뇌졸중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뇌졸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자가진단법에 대하여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① 글로벌 뇌졸중 자가 진단법 ‘FAST'
- F(Face) : 웃었을 때 얼굴의 좌우 모양이 다른가요?
- A(Arm) : 한쪽 팔‧다리의 힘이 약하거나 처지나요?
- S(Speech) : 발음이 어눌하고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하나요?
- T(Time to call 119) : 한 가지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② 한국형 뇌졸중 자가 진단법 ‘이웃‧손‧발‧시선’
- 이웃 : “이~” 하고 웃을 수 있나요? 마비된 얼굴은 찡그러지지 않습니다
- 손 :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나요? 마비된 팔은 아래로 떨어집니다
- 발 : 발음이 명확한가요? 발음이 정확한지, 의미가 잘 통하는지 확인합니다
- 시선 :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나요? 양쪽 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지 알아봅니다
[출처 - 힐팁(http://www.healtip.co.kr http://www.healti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0)]
급성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하였다면 혈전용해제와 정확한 뇌 영상은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영제를 쓰지 않는 두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은 급성 신경학적 결손의 원인인 출혈성 뇌졸중을 감별하는데 사용되지만 뇌졸중에서 나타나는 세포의 변화는 두부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은 증상 발생후 8~12시간까지는 경색이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제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도가 크고 해부학 해상도가 높은 자기공명영상 기법 중 확산 가중 영상(Diffusion-Weighted Imaging : DWI)과 관류영상(Perfusion Imaging : PI)을 사용하여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하고 치료함으로써 임상적 성과가 향상되었으며, 무엇보다 뇌졸중을 조기에 발견하고 특성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전산화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CT는 뇌졸중 진단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법으로 X-선을 이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신체를 촬영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이 검사방법의 장점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종양이 뇌출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발병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병변이 보이므로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출혈 발생 후 즉시 CT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을 치료하기 위한 혈전용해제 사용에 앞서 반드시 뇌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CT촬영은 혈전용해제 사용 이후에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뇌출혈의 발생여부를 경과 관찰하는 데 중요하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자기공명영상(MRI)은 CT와 함께 뇌졸중 검사에 많이 사용되는 검사로서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영상을 얻습니다. MRI는 CT에 비해 출혈을 진단하는 능력은 비슷하지만 초기의 허혈성 뇌경색과 범위가 작은 뇌경색의 경우, 그리고 뇌출혈과 비슷해 보이는 뇌종양의 진단에는 훨씬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박동기와 같이 금속성 부착물을 가진 환자는 검사 자체를 시행할 수 없으며 CT에 비해 검사비용이 비싸고 이 장비를 보유한 병원이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MRI를 이용하여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는 MR혈관촬영술(MRA;: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뇌혈관조영술(Cerebral angiography)

뇌혈관조영술이란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혈관 속으로 주입하면서 X-선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뇌혈관의 순환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법입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혈관의 어느 부위가 좁아지거나 막혔는지 등 혈관의 상태를 뇌혈관조영술과 같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뇌혈관조영술은 우선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속이 빈 가는 도관(Catheter)을 삽입하고, 촬영을 원하는 혈관의 시작부위까지 전진시킨 후 도관을 통해 소량씩의 조영제를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때 조영제가 흘러가고 있는 혈관은 다른 조직에 비해 X-선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진 상에서 혈관의 모양이 확연히 구분되어 보입니다.

초음파검사(Ultrasound sonography)

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발사하고, 이것이 신체 각 조직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검사와 뇌혈류 초음파, 심장 초음파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경동맥 초음파(Carotid doppler imaging)

  • -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이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방법입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유무와 함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정도, 경동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Echocardiography)

  • - 심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심장의 구조를 확인하고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장 내부의 혈전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 등 심장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환자는 심장 내부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동맥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심장초음파는 심장 및 대혈관의 선천성 기형, 심장 확장, 심장 근육의 비대, 심장 근육 움직임의 이상, 판막 질환 유무 및 정도, 심장내부와 주위의 비정상적인 구조물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뇌 단일광자단층촬영(brain SPECT)

뇌혈류에 비례하여 분포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정맥주사하여 국소뇌혈류 및 신경수용체 영상을 얻어 뇌혈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우려되는 환자의 진단, 뇌혈류 예비능을 평가하여 수술이 필요한지, 수술효과가 어떠한지, 질병의 경과가 어떠할지 예측할 수 있으며 간질 환자에서 간질병소를 찾아내어 수술 부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뇌혈관 질환, 간질, 정신질환, 알쯔하이머병, 치매, 운동성 장애, 뇌종양 환자의 진단 및 여러 현상들의 병태생리학적 또는 기능적 기전에 대한 접근을 위하여 시행합니다.
뇌졸중 검사 종류별 장·단점
검사 종류 장점 단점
CT(컴퓨터 단층촬영) 중환자 검사가 쉽다.
검사시간이 짧다.
비용이 저렴하다.
응급 시 또는 특정부위의 뇌경색일 때 병변이 잘 안보이며 뇌혈관을 확인하기 어렵다.
MRA(자기공명혈관촬영) 뇌혈관 혈액의 흐름을 본다. 혈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없다.
폐쇄공포증, 심장박동기 환자의 검사가 불가능하다.
중환자 대상이나 반복검사가 힘들다.
TCD(뇌혈류검사) 뇌혈류 동영상 정보를 제공한다.
가격이 저렴하다(10만원선).
반복 검사가 용이하다.
뇌와 혈관을 볼 수 없다.
혈전의 흐름을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