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소의 양성 종양

난소의 양성 종양 이미지
난소에 액성, 점액성, 고형 물질이 든 주머니가 생긴 것으로 대부분 양성의 혹이며,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2. 증상

  • 난소는 골반 강이라는 넓은 부위에 생기므로 종양이 생겨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음
  • 하복부 통증
  • 복부 압박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 밑이 빠지는 것 같은 증상
  • 복부둘레의 증가
  • 비정상 출혈
  • 무월경
  • 월경 과다

3. 종류

1) 기능성 종양
난포에서 생긴 낭종(물혹), 황체 낭종, 루테인 낭종 등은 기능성 종양으로서 평균 5cm 이하의 무증상 종양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치 않습니다.
  • (1) 난포 낭종(물혹)
    - 난포에 비정상적으로 내용물이 고여서 생긴 혹입니다.
    - 기능성 난소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합니다.
    - 8cm 이상 초과하는 경우는 드물며, 직경 5cm 이하 난소 낭종의 95%는 기능성 낭종입니다.
    - 대개는 4~8주 이내에 자연 소멸됩니다.
    - 젊은 여성인 경우는 8~10주, 중년기에는 4~5주 정도 기다려 본 후 수술을 결정하며 폐경이후 발생한 경우는 대부분 수술을 요합니다.
  • (2) 황체 낭종
    - 배란 후 생기는 황체는 정상적으로 낭성 구조를 가지며, 임신이 안된 경우에 황체는 정상적으로 퇴화되다 사라지는데, 퇴화하지 못한 황체가 2cm을 초과하면 낭종이라 부릅니다.
    - 보통 직경이 4cm 정도지만 드물게 11cm 정도나 더 큰 것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 파열되면 심한 출혈에 의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간혹 자궁외임신과 혼동할 수 있으므로 이때에는 임신반응검사를 함으로써 구별할 수 있습니다.
    - 3cm 전후의 낭종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멸되므로 관찰만 합니다.
    - 크기가 매우 크거나 복강 내 출혈의 증거가 있을 시는 낭종을 절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3) 루테인 낭종
    - 난소가 태반성선자극호르몬의 과다한 자극을 받아 생기며, 대개 양측성으로 생깁니다.
    - 정상임신의 경우에는 드물지만, 포상기태나 융모상피암이 있을 경우에 자주 동반됩니다.
    - 크기는 약 30cm까지도 커질 수 있으나 대부분이 자연적으로 소멸됩니다.
    - 포상기태의 제거나 분만 후 성선자극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하므로 낭종도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 (4) 자궁내막증
    정상적으로 자궁 내강에 존재하는 자궁내막세포들이 자궁 밖의 다른 장소에 위치하는 경우입니다.
    - 초경부터 폐경까지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기간동안 주로 발생하며, 가임여성의 10~15%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 주로 복강내 장기들(난소, 자궁천골인대, 장, 방광 등)과 복막에 발생하나, 폐나 회음부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 증상 : 월경통, 성교통, 골반통,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치료 : 증상, 연령, 임신 원하는지 여부에 따라 수술 또는 호르몬약물치료 혹은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병변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추가 호르몬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관리: 자궁내막증은 여성호르몬 의존적인 만성질환이므로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진찰이 필요합니다.
2) 충실성 종양
  • (1) 기형종
    - 30세 정도의 젊은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며, 약 10%에서는 양측 난소 모두에 생기기도 합니다.
    - 악성으로 변하는 경우는 약 2%이고, 지방성분이 많아 골반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여 다니다가 꼬일 수 있어 응급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 혹의 내부에 머리카락이나 치아 등이 들어 있어 엑스선 사진을 찍어 보면 쉽게 알 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 수술 시 정상 난소 조직을 남기면서 종양만을 제거합니다.
  • (2) 장액성 종양
    - 50세 이하 여성에서 생기는 난소 종양의 약 20%가 장액성 종양이며 일반적으로 양성입니다.
    - 양측성의 빈도는 15~ 20%정도, 연령이 높을수록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종양을 싸고 있는 세포에서 장액성 분비물을 분비하여 결국 물 같은 장액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 증상이 없는 환자나 점차 복부가 증대되는 환자에게 내진 혹은 초음파에 의해 종양을 알 수 있습니다.
    - 아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혹만 제거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난소전체를 제거합니다.
  • (3) 점액성 종양
    - 대개 종양의 내부가 여러 구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약 10%에서는 양측성이고, 난소종양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종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진단, 치료 과정은 장액성과 동일합니다.

4. 진단

(1) 초음파 검사
종양의 발생장소 즉 자궁, 난소, 장, 기타 다른 부위 중 어느 부위에서 생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양성인지 악성인지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는 줄 수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보다는 질식 초음파가 골반 내 각 장기를 더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2) CT / MRI검사
종양의 악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거나 비 부인과적 질환의 감별을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1) 기능성 난소 낭종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지켜보면서 소멸여부를 관찰합니다.
(2) 증상이 있는 양성 종양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통증이 심하거나, 악성이 의심되면 즉각적인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악성이 의심되지 않으면서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