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칸디다성 질염

성접촉으로 전파되지 않는 질염입니다. 현재 여성 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이며 비임부 중 10%, 임부 중 1/3의 빈도를 차지합니다. 효모, 모닐리아, 곰팡이감염으로 발생하며 선행요인으로는 임신, 당뇨병, 광범위 항생제의 남용, 면역억제상태, 위생불량 등이 있습니다.
1) 증상
소양증, 하얗고 진한 치즈형태의 분비물, 외음부 작열감, 성교통, 배뇨통
2) 치료
경구용, 또는 국소용 질정 형태의 항 진균제(fluconazole, clotrimazole 등)을 사용합니다. (질 적용 크림이나 질정제는 냉장고에서 보관해야 함).

2. 트리코모나스질염

여성과 남성의 외음부 생식기에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이 감염되어 일어나는 염증으로 여성에게서는 증상이 있거나 없을 수 있고, 남성들은 증상이 없는 보균자입니다. 비록 감염은 국소적이지만, 여성에게서 조산의 원인이 되거나 산후 자궁내막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1) 증상
여자의 경우 25% 정도에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진한 녹황색의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과 외음부 소양증, 성교시 통증, 배뇨장애, 외음부 궤양, 자궁경부의 접촉성 출혈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2) 치료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등을 경구 투여하며 재발하기 쉬우므로 치료 후 월경주기로 2~3주기 후에 확인해야 하며 성교상대자와 같이 복용합니다. 알코올이나 식초는 약물과 반응하여 오심, 구토, 발한, 쇠약감 등 여러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술을 먹거나 식초를 이용한 외음부 세척은 삼가합니다.

3. 박테리아성 질염

질염 중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보균자 여선 중 50%는 무증상입니다. 성접촉으로 전파되는 질염이며,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열, 융모양막염, 산후 자궁내막염 및 골반염증성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1) 증상
증상이 없거나 냄새가 나는 질분비물, 성교 후 나쁜 냄새(비린 냄새)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경구용 항생제와 질크림을 사용합니다.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4. 노인성 질염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 분비가 중단되어 발생하는 질 점막의 위축으로 인해 발생됩니다. 질 내부에서 표피결절과 궤양이 생기고 질의 착색을 볼 수 있습니다.
1) 증상
접촉시 소량의 질출혈, 소양증, 질의 화끈거림, 질 분비물
2) 치료
에스트로젠이 함유된 질크림이나 질정을 투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