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따른 신체적·정서적 변화

태아의 특징

태아의 특징 - 키 : 약 45~46cm, 몸무게 : 약 2.3~2.6kg, 자궁의 크기 : 약 27~32cm
  • 피하지방도 늘어나고 주름이 없어집니다.
  • 태아의 위치가 거의 정해집니다.
  • 머리를 아래쪽으로 향하여 분만을 준비합니다.
  • 태아의 폐 기능도 거의 완성되어 이 시기에 조산이 되더라도 생존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 손, 발톱이 아직 손가락 발가락을 덮을 정도로 끝까지 자라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엄마의 변화

엄마의 변화 : 임신 9개월 째 자궁의 크기 이미지
  • 임신 35주가 되면 자궁저가 최고로 높아져 명치 부분까지 올라가서 위나 폐를 누르고 심장을 압박하게 되므로 숨이 차고 가슴이 쓰리기도 합니다. 또 식욕이 없어지고 식사가 불규칙해져 변비와 치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배꼽이 튀어나올 정도로 불룩해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해 배뇨 횟수가 늘어나고 소변을 본 뒤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는 것 같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또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소변이 조금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잦아집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질이나 자궁구 주위가 부드러워지면서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평소 자주 씻어서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이 시기에는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잦아지는데, 브랙스톤 힉스수축으로 알려진 이 자궁수축은 분만의 연습 과정으로 약 30초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으로 임산부는 전혀 자각하지 못합니다.
  •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자궁저가 위를 압박해서 입덧할 때처럼 속이 메스꺼워지기도 합니다. 제대로 식사하기가 어렵다면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먹도록 합니다. 출산이 가까워짐에 따라 자궁저가 아래로 내려가므로 위의 압박감이 줄어듭니다.
  • 커다란 배를 지탱하려면 아무래도 다리에 부담이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통증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또 배가 땅기거나 뭉칠 때도 있는데 이럴 때는 무리하지 말고 누워서 다리를 조금 높이 올리고 쉬도록 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임산부의 경우에는 서 있는 시간이 길었거나 무리했을 때 아랫배가 땅기고 사타구니에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 정신적으로 불안정합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나 신체적인 변화가 심해지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 마음을 여유 있게 갖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임산부의 주의사항

  • 임신 중독증이 일어나기 쉬운 시기이므로 칼로리와 염분 섭취를 조절하고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 변비나 치질이 되기 쉬우므로 섬유소 식품을 많이 섭취합니다.
  • 혈액량이 임신 이전보다 35%나 늘어나고 많은 사람이 숨이 참을 느끼므로 일상 생활에서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배가 꽤 나와서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우므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