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따른 신체적·정서적 변화

태아의 특징

태아의 특징 - 키 : 약 2cm, 몸무게 : 약 4g, 자궁의 크기 : 레몬크기정도
  • 뇌와 신경 세포의 80%가 만들어집니다.
  • 6주째는 임신기간동안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할 태반과 탯줄이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초음파 검사 때 처음으로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세포 분화가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 8주째는 태반과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기 시작하고, 신체의 모든 부분이 완전히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모두 갖추어집니다.
  • 얼굴 윤곽이 드러나고, 머리와 몸통이 확실하게 구별됩니다.
  • 성별, 피부색, 머리카락 모양 등 대부분의 유전형질이 결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깊숙이 자리잡습니다.

엄마의 변화

엄마의 변화 : 임신 2개월 째 자궁의 크기 이미지
  • 고온기가 14일 이상 계속되고 월경이 멎습니다. 생리가 10일 이상 늦어지면서 기초체온표에서 고온기가 2주일 이상 계속됩니다. 고온기는 임신 15주 정도까지 계속되는데, 그 이후에도 고온기가 계속되고 하복부 출혈이 있다면 유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는 착상이 완료되므로 월경이 멎습니다.
  • 자궁의 크기가 달걀 정도에서 거위 알 정도로 커지고, 임신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아침 공복 시에 특히 입덧 증세가 심해집니다. 식욕이 없어지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입덧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입덧은 개인차가 크므로 한마디로 말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거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음식을 넘기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릴 만큼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입덧은 아침 공복에 특히 심하며 음식의 기호가 수시로 바뀝니다.
  • 쉽게 피로해지고, 감기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때론 머리가 아프거나 한기를 느끼는 등 몸살이나 감기 증세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병에 걸린 것이 아니므로 항상 몸을 깨끗이 하고 산뜻한 기분으로 지내도록 합니다.
  • 소변이 자주 마렵고 질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자궁이 커져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유백색의 질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배나 허리가 팽팽하게 긴장되기도 하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서 변비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 유방이 붓고 유두가 따끔거립니다. 임신 초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세 중 하나가 바로 유방의 변화입니다. 유방이 부은 듯 무겁게 느껴지고, 유두가 민감해져 따끔거리기도 합니다. 유방 바로 밑의 혈관이 눈에 띄게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 태반이 아직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아 유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서 생활하고 성생활도 조심해야 합니다.

임산부의 주의사항

  • 월경 예정일에서 열흘 이상이 지났다면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 여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 입덧으로 제대로 먹지 못해도 태아의 영양섭취에는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 유산되기 쉬운 시기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있을 때에는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 태아의 각 기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약을 먹을 때는 의사와 꼭 상담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