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따른 신체적·정서적 변화

태아의 특징

태아의 특징 - 키 : 약 9cm, 몸무게 : 약 20g, 자궁의 크기 : 주먹만한크기
  • 몸은 3등신이 되고 사람 형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눈, 코, 입, 턱 등 전체 얼굴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 손발의 모양이나 머리 부위와 몸통의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 이 시기에는 외부생식기가 생기기 때문에 남녀구별이 확실해집니다.
  • 신장이 형성되어 소변을 양수로 내보내기도 합니다.

엄마의 변화

엄마의 변화 : 임신 3개월 째 자궁의 크기 이미지
  • 아랫배가 조금 부른 듯합니다. 자궁이 조금 커져서 약간 큰 오렌지나 어른 주먹만한 크기가 됩니다. 겉으로는 크게 표시가 나지 않지만 아랫배에 손을 대면 단단하면서 조금 부풀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자궁이 방광과 장을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황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의 활동이 둔해져 변비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변의를 느낄 때는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섬유질이 많은 식품의 섭취로 변비를 예방합니다.
  • 젖꼭지 주변이 진한 색을 띠고, 유방이 부풀어오르고 커지며,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유선이 더욱 발달하면서 유방이 계속 변합니다. 간혹 유방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다리가 저리면서 당기기도 하고, 허리가 시큰거리며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외음부의 색이 진해집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땀이 많이 나고, 질벽이 부드럽게 이완되면서 유백색의 질 분비물양이 늘어납니다. 또 질과 음부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외음부가 진한 보라색을 띠게 됩니다. 항상 몸을 깨끗이 하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입덧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임신 7~9주 사이에 시작된 입덧이 이 시기가 되면 최고조에 이릅니다. 심한 사람과 거의 느끼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 등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데, 이런 증세들은 임신 3개월이 지나면서 차츰 사라지게 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합니다.
  • 미열이 계속되고 두통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기초체온이 아직 고온기에 머물고 있어 미열로 몸이 나른하면서 무겁습니다. 또 자율신경 조절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두통을 호소하는 임산부들도 많은 편입니다. 월경 때 마다 피부 트러블이 있었던 사람은 이즈음에 피부 트러블을 겪으며, 피부가 가렵거나 건조한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생리 전 증세와 비슷하게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불안감, 짜증, 울기,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며 동반되는 증상은 헛배부름, 부기, 소화 불량,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산부의 주의사항

  • 유산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각별히 조심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합니다.
  • 직장여성은 상사에게 임신한 사실을 알리고 과로를 피하도록 합니다.
  • 태아의 심박동이 확실해지면 유산 위험은 줄어들지만, 출혈이 있을 때는 빨리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입덧이 심할 땐 영양에 신경 쓰지 말고 먹고 싶은 것만 드시도록 합니다.
  • 성생활은 피하든가 횟수를 줄이며 조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