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척추수술 전에 안 아프던 다리가 수술 후에 아픈 이유는 무엇입니까?

인공구조물을 삽입한 수술 환자에서 이런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인공구조물을 삽입한 경우는 양쪽으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아프지 않던 다리가 일시적으로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한 달 이내에 호전됩니다.

Q. 척추수술 후에 다리 통증이 감소하다가 2~3일 후에 다시 아픈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통증은 언제까지 지속되나요?

눌렸던 신경을 수술로 풀어주면 수술 후에 신경이 붓게 됩니다. 그래서 통증과 저린 증상이 다시 생길 수 있고 드물게 발목과 발가락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10일정도 지나면 회복되나 드물게는 수개월 지속되기도 합니다.

Q. 마비증상이 생긴 다리는 수술 후 언제쯤 정상으로 돌아오나요?

대부분 6개월 이내에 회복되나 완전히 정상으로는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인공 구조물은 안 빠지나요? 빠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요?

거의 빠지지는 않지만 아주 드물게 빠질 수 있습니다. 빠지는 경우에는 심한 요통이 올 수 있고 신경이 눌리는 경우는 다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공구조물이 일부 빠져 신경을 누르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Q. 수술로 제거한 디스크는 다시 재생되는지요?

조금씩 느리게 재생이 됩니다. 그래서 일부 디스크만 제거하는 수술 후 재발 가능성도 2% 정도 있습니다.

Q. 수술 후에 다리는 언제까지 저리나요?

대부분 6개월이 지나면 저리는 것은 많이 없어지지만 드물게는 저리는 증상이 일부 남을 수도 있습니다.

Q. 척추수술 후에 등산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경사 오르기는 퇴원 후 2개월부터 가능합니다. 단, 높은 산은 피하고 야산(한시간 이내 왕복 가능한 산)부터 시작하십시오.

Q. 척추수술하고 퇴원 후에 침대, 온돌 중에 어느 것이 좋은가요?

온돌, 침대 (단단한 매트리스)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어나고 누울 때는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바닥에서 운동을 할 때는 담요를 2~3장 깔고 시행하십시오.

Q. 척추수술 후 잠잘 때는 어떤 자세가 좋은가요?

요통 환자에게는 엎드리는 자세가 가장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엎드려 주무시면 허리의 휘어짐이 커져 근육이 피로해지거나 신경이 자극될 수 있습니다. 똑바로 누워서 무릎 밑에 베개를 괴고 주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옆으로 누우실 때는 새우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두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고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구두의 굽 높이도 허리에 영향을 미치나요?

물론입니다. 신발이 불편하면 보행도 불편하고 체형 또한 불안전해집니다. 여성들의 하이힐은 허리에 대단히 많은 부담을 줍니다.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하이힐을 신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뒷굽의 높이는 3cm 정도가 좋습니다. 발끝이 들어가는 부분은 삼각형보다 사각형이 좋고 뒤꿈치는 바닥이 딱딱하고 끈으로 고정되는 신발보다 완전히 감싸는 신발이 좋습니다.

Q. 수술 후 보조기는 계속 착용해도 되나요?

의사가 사용하라는 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1~3개월 정도 착용합니다. 보조기를 계속 사용하면 보조기가 허리 근육의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허리 근육이 약해져서 결과적으로 요통을 일으키게 됩니다.

Q. 척추수술 후 음식물 섭취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식사는 천천히 하십시오. 식사를 너무 빨리 하면 위가 풍선처럼 부풀어 배가 나오게 되므로 허리가 과신전되어 요통이 발생합니다. 수술 후에 통뼈를 만드는 과정이므로 칼슘이 많은 우유를 하루에 1000~2000cc 섭취하고 비타민 B, C(신선한 야채, 생과일)와 고급 양질의 단백질(달걀흰자, 콩) 섭취가 중요합니다. 활동량이 적을 때 곰국, 뱀탕, 장어, 보약 등과 같은 것을 먹으면 살이 찔 가능성이 있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 척추수술 후에 담배는 피워도 되는지요?

수술 후에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담배는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척추와 디스크로 가는 영양소를 감소시킵니다. 담배는 뼈로부터 칼슘이 빠져나오게 하여 골다공증을 초래합니다. 담배는 기관지를 자극하여 만성적인 기침을 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디스크에 압력을 주어서 요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척추수술 후 집에서 샤워할 때 보조기를 꼭 착용해야 하나요?

샤워할 때도 보조기를 꼭 착용합니다. 단 허리를 구부리지 마십시오. 샤워하신 후 보조기는 말려서 사용하십시오.

Q. 척추수술 후에 탄력스타킹은 언제까지 착용해야 하나요?

탄력스타킹은 수술 후 부동으로 인한 혈전정맥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착용하는 것으로, 척추수술 후 걷기 시작하면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오래 누워있을 때는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저는 좌측 Hip부터 종아리까지 당기는 현상이 있어 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꾸준한 물리치료를 받아오고 있는데 여전히 허리가 아프며, 좌측 다리가 당기는 고통을 받습니다. 왜 이렇게 낫지 않는 걸까요?(참고로 저는 현재 주로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추간판탈출증(일명 디스크)의 치료의 목표는(수술하지 않는 경우) 빠져나온 디스크를 제자리로 집어넣는 것이 아니고 빠져나온 디스크에 의한 증상을 없애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에 따라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돌출된 정도, 통증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의 정도가 차이가 있으므로). 단 사람은 기계와 달리 자연치유 능력이 있어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도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것을 바라고 치료를 받지 않고 기다릴 수는 없겠지요. 따라서 일반인들이 생각하듯이 치료를 받았는데 왜 좋아지지 않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요. 좀더 약물치료나 운동치료를 받아 보시고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보통 2~3개월 정도 지나도) 수술을 고려해 보십시오. 단 수술은 일상활동에 지장이 많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도 디스크를 들어가도록 원위치 시키는 것은 아니고 돌출된 부분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부담이 가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추간판탈출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교통사고로 인한 요추간판탈출증입니다. 수술을 하려고 하는데 수술 후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는지 궁금하고 재발가능성과 후유증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수술이 잘되면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습니다. 재발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후유증은 약간의 요통이 있을 수 있으며, 상처의 염증 가능성, 신경이 약해질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은 일반적인 수술에서도 있을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약 4년 전 조금 높은 곳을 단번에 뛰어오르려고 두발을 지면으로부터 오르려는 순간 허리가 구부러지면서 허리상단 부위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증상은 오른쪽 다리를 내디딜 때 발바닥에서부터 허리의 해당부위까지 전체적으로 약간의 통증을 받으므로(상대적으로 왼쪽다리에 조금 더 무리가 가게 됩니다) 걸을 때 의식적으로 균형감각을 가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앉아 있을 때에도 오른쪽 엉덩이로부터 해당부위까지 통증으로 왼쪽 엉덩이에 무의식적으로 체중이 실리는 느낌입니다. 물리치료도 해보았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호소하는 증상으로 보아 추간판 탈출증(일명 디스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은 사춘기가 지나 추간판이 서서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허리에(정확하게는 추간판) 반복적인 힘이 가해지면 탈출되어 다리로 가는 신경근을 누르면서 자극하므로 허리도 아프면서 다리의 신경(좌골신경)을 따라 통증을(일명 좌골신경통) 호소하는 병입니다. 어떤 경우는 허리를 갑자기 움직이는 순간이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 추락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으십시오.

Q. 어느 날 척추를 만지는 순간 휘어져 있는 것이 느껴졌는데, 이것 때문에 키가 크지 않는 것인지 알려주세요. 치료법 좀...

척추가 휘었다는 것을 본인이 알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본인이 척추를 만져보아 휘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본인이 척추를 만지기 위해 몸을 비틀었기 때문에 휘어져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Q. 저는 학생이구요. 어깨와 등이 중학교때부터 아팠는데 몸의 좌우가 약간 비뚤어진 것 같아서요. 왼쪽 갈비뼈가 오른쪽에 비해서 약간 튀어나왔고, 등도 왼쪽이 앞으로 좀 나온 것 같거든요. 이것이 척추측만증인지도 궁금하고 등의 통증이 심한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요법 같은 것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질문 내용으로 보아 척추측만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좀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윗몸을 앞으로 굽히기 하듯 바로 서서 상체를 앞으로 90° 구부리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뒤쪽에서 등을 보아 달라고 했을 때 등을 굽힌 상태에서 좌, 우 등의 높이가 다르다면 측만증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우선 가까운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시고 기립상태에서(바로 선 상태) 척추 방사선 사진을 찍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 일차적인 측만증(특발성, 선천성, 신경근육성, 신경섬유종증성)은 대체로 통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요. 통증이 있다면 그 통증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아야 합니다.(병원에 가서). 그 통증에 의한 이차적인 측만증이라면 통증의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제거하면 측만증도 호전됩니다. 통증의 원인으로는 추간판탈출증(일명 디스크), 척추의 종양, 염증성 질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저는 53세된 여성입니다.허리가 너무 많이 아파서 침도 맞아보고 했는데, 병원에 갔더니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유나 콩제품 두부 멸치 외에 어떤 것들이 좋은지 알려주시구요. 그리고 치료를 위해서는 얼마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병원에서 치료약으로 치료 시엔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찜질방에 자주 가는 것은 좋은지요?

골다공증의 치료는 어떤 일정한 기간을 정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꾸준하게 지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여성분에게 있어서 폐경기와 함께 여성호르몬의 체내생산 감소와 함께 50대 이후에 많이 오게 됩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골다공증은 아닙니다. 골다공증 자체로는 통증이 없습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현재 호소하는 통증은 다른 원인이 있거나 일상적인 요통일 수 있습니다. 우선 현재의 통증에 따른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시길 바랍니다. 골다공증은 당장은 통증이 없지만 나중에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오면 여러가지 면에서 치료비용 등이 더 많이 들고 고생을 하기 때문에 미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즉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오기 전에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것이며 따라서 더 늙기 전에 뼈의 양을 증가시키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뼈의 양이 감소하여도 골다공증이 오지 않거나 적게 오게 됩니다. 현재 50대라고 하셨으면 우선 골밀도 측정을 하여 현재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하고 다음엔 골다공증이 있든 없든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단 우리나라 의료보험 규정상 심한 골다공증이 있거나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따라서 골다공증이 심하지 않다면 의료보험으로 치료를 받으실 수 없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꾸준한 체중이 실린 운동이 필요합니다. 등산, 보행이나 조깅 등이 좋습니다.(어느 정도의 햇빛이 있는 상황에서, 즉 일광욕을 겸해서). 평소에 음식 습관으로 칼슘과 비타민 D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커피나 담배 등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칼슘과 비타민 D 등의 추가적인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 약품은 위에서 말씀 드린 칼슘과 비타민 D가 있고 그 외에 칼시토닌, 알렌드로네이트 제재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어느 한 가지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 2~3가지를 한꺼번에 같이 쓸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조기 폐경에 의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여성호르몬 치료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Q. 허리를 구부리지 못하게 많이 아프며, 꼬리뼈가 아프고, 오른쪽 무릎과 다리가 아프고, 앞뒤 가슴이 벌어지게 통증이 있고, 위가 쓰리고 거북하고 아프시답니다. 혹시 이 증상이 디스크와 상관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부분이 아프신지 궁금합니다(그리고 꼬리뼈가 일을 하면 튀어나오며, 통증을 호소합니다. 15년 전에 심하게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께서 거의 12년 정도를 해녀로 지내셨고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위가 쓰리고 거북한 것과 가슴이 아픈 것은 내과에서 치료를 받으시도록 권하고 그 외의 허리가 아프고 꼬리뼈가 아프면서 무릎, 다리가 아프다는 부분은 우선 척추관협착증의 증세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무릎 자체의 퇴행성 관절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해녀생활을 오래 하셨다고 하셨으니 잠함병의 일종인 뼈의 무혈성 괴사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나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오는 노인성 질환이고 잠함병이란 잠수를 오래한 분들이나 잠수를 했다가 갑자기 올라오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병으로(대개는 어느 정도 깊은 곳까지 잠수하시는 분들) 잠수를 했을 경우 몸 안의 피(혈액)에 녹아 있던 질소공기가(수면으로의 갑작스러운 상승으로 인해) 혈액 안에서 공기방울을 형성하면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또는 오랜 기간 잠수경력이 있는 분들이 처음에는 느끼지 못할 정도의 소량의 질소공기 방울 형성이 누적되어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고관절 근처의 대퇴골이란 뼈에 발생하며 따라서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도 합니다. 드물게는 무릎관절 주위에도 올 수 있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병명은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진찰과 함께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15년 전에 삐끗한 것이 허리디스크가 되어서 지금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조금만 일하고 신경을 써도 허리가 아파서 항상 불편해하고 있거든요. 병원에 입원도 하고 집에서 물리치료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그 때뿐이고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수술을 하고 싶어도 부작용이나 더 악화될 것이 염려되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될 만한 말씀을 듣고 싶으니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으로 보아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고 다리의 방사통이 같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허리 디스크가 되어서...). 허리 디스크가 오래 지나면 디스크가 있는 요추 마디에서 관절염이 오면서 디스크와 함께 다른 구조물에 의해 척추신경이 눌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병명을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또는 나이가 들면 전에 허리에 이상이 없었던 경우라도 척추관 협착증이 올 수 있습니다. 척추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우선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Q. 몇 일 전 골프를 친구들하고 치고 난 뒤로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골프를 할 때 발생하는 요통의 대부분은 (1) 스윙의 지나친 반복과 (2) 바르지 못한 스윙동작 때문이라고 합니다. 급한 욕심에 연습장에서 지나치게 스윙을 많이 연습한다거나 장타를 날리겠다고 힘껏 휘두르다 허리를 다치게 되는 경우를 흔히 보고 있습니다. 잘못된 스윙은 척추에 과도한 토크, 전단력, 굴곡력을 주게 되어 척추를 손상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통증이 심하게 지속되므로 우선 척추전문의를 찾아 가서 검진을 받은 다음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를 시작해보길 권해드립니다. 골프 후의 요통에 대한 일반적 대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증이 있을때는 :
  • 요통이 발생하면 연습이나 플레이를 중단하라.
  • 급성기에는 스프레이형 파스와 냉찜질로 허리를 풀어주라.
  • 통증이 지속되면 온찜질과 사우나로 허리를 풀어주라.
  • 통증이 극심하거나,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생기면 바로 척추전문의를 찾아가라.
평소에는 :
  • 자신의 체력에 맞게 연습하고 플레이하라.
  • 바른 스윙동작을 익히자.
  • 평소에 허리 강화운동을 하자.

Q. 22살 되는 남자 학생인데요, 1달전쯤부터 허리끝단 부분 요추5번 부분 쪽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어요. 앉거나 일어설 때 아프고 좀 부분이 애매한데 요추5번 부분부터 항문부분까지 이렇게 통증이 있는데 방사통은 없고 다리 저림 같은 것도 없어요. 일반촬영 다 찍어봤는데 사진상은 이상 없다고 하던데. 그리고 엉덩이에 힘을 주면 통증이 있어요.

허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젊은 층의 경우 추간판이 원인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근육, 인대, 척추후관절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게 지속된다면 요추 MRI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MRI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의 앞뒤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Q. 저는 직업상 허리를 구부리고 하는 일이 가끔 있는데 약 2년 전 무리하게 허리를 구부리고 일을 하면서 허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뒤로 일반병원에 다니면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하면서 시간이 나는 대로 걷기 등산 운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은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허리는 엑스레이 사진으로 보면 허리마디 한마디가 상당히 좁아져 있는데요. 수술을 하게 되면 나에 적합한 수술은 어떤 수술을 해야 하는지요. 저는 앞으로도 일을 계속해야 하는데 수술 후 수술로 인하여 일에 제약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수술을 하고 싶습니다. 디스크 갑압술이 있다던데 이 수술을 하게 되면 일하는데 지장은 없는지요. 막상 수술을 하려고 생각하니 불안합니다.

엑스레이 검사 상 척추 간격이 좁아져 있으면서 만성적으로 요통이 지속된다면 MRI 검사를 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환자의 경우 약물 및 운동치료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실패하였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도 있는데 척추 간격이 좁아져 있는 것 만으로 수술여부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환자의 증상, 신경학적 이상의 상태, 영상 검사 등을 종합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간혹 디스크 감압술 후 척추 간격이 더 좁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 분의 정확한 진단 및 추후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영상 검사(MRI)를 시행하여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Q. 장모님이 78세이신데 특별히 넘어지거나 충격을 받은 일이 없으신데 추석 무렵에 갑자기 가슴에 담이 결렸다고 하였으나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골다공증에 의한 요추 8번의 압박골절에 의한 통증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현재 일어나고, 앉고, 보행하는 것이 매우 곤란할 정도의 통증을(움직일 때마다) 보이고 있는데 항간의 말로는 척수강화제나 골시멘트로 치료한다는데 가능하거나 부작용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은 노인들에게 많은 질환으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은 후 잘 발생하지만 그렇지 않고 아무 일 없이 저절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압박골절의 과거 치료는 수개월간의 침상 안정이나 수술적 고정술이었는데 최근에는 시멘트를 척추체에 주입하여 고정하는 경피적 척추성형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통증 감소도 잘 되며 수술 후 바로 걸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척추성형술의 발전된 형태로 풍선 척추성형술도 시행 중에 있습니다. 만약 척추 압박골절이 확실하다면 보통 3~4주가 지나면 저절로 통증은 좋아지나 경과 관찰을 하였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골시멘트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드문 경우에는 색전증, 시멘트 누출 등의 합병증이 있기도 하나 매우 드뭅니다. 압박 골절이 있다고 하더라도 최근에 골절된 것이 아니라 과거에 골절된 것이라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우선 골주사검사 또는 MRI 검사를 시행하여 최근에 골절된 것인지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통증의 정도에 따라 시멘트를 주입하는 시술 외에도 골형성을 촉진하는 골다공증 주사약을 최소 3개월에서 2년까지 투여하여 골절을 치료할 수 있으니 척추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 저희 할머니가 척추 결핵이라고 판정받았습니다. 올해 연세가 80세시라 어떻게 해야할 지. 할머니가 입원해있는 병원에서도 수술을 선뜻 권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허리통증이 있으시고 걷기가 불편해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척추 결핵은 척추염의 일종으로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척추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척추뼈의 파괴 정도에 따라 약한 통증부터 하반신 마비까지 다양한 임상 경과를 보입니다. 대개 박테리아성 척추염과는 달리 열은 없으며 진행이 더딘 것이 특징입니다. 마비가 없고 척추염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가 원칙이며 대개 9~12개월 정도 장기간의 주사제 혹은 경구 약물 투여를 필요로 합니다. 마비가 있고 척추염의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수술은 부위에 따라 등으로 할 수도 있고 흉강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항상 마비의 진행이 가능하며 척추 결핵의 수술이라는 것이 위험도가 따르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 합니다. 환자의 경우 마비가 일정부분 있어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나 연세가 많아서 수술적 치료 후 회복 단계가 문제입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이 점에 대하여 충분히 상의하시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자료는 척추질환에 관한 책자와 인터넷 검색어 ‘척추질환’ 사이트에 자주 올리는 문답 내용을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