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인체는 24개의 척추 마디마디가 골반 위에 반듯하게 얹혀져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24개의 척추마디 사이에는 반수액체의 추간판(디스크) 라는 물질이 삽입 되어있어 사람의 무게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정상인의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에는 24개의 척추마디가 골반 위에 반듯하게 얹혀져 있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옆에서 볼 때는 목(경추)은 C형 구조, 등은 밖으로 나와 있고, 허리는 안으로 들어가 있어 전체적으로 S자 모양의 곡선을 갖고 있습니다. 즉, 정면에서는 반듯하게, 옆에서는 S자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이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정중앙의 축으로부터 측방으로 편위되고 회전이 일어나는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

대부분의 경우(85~90%정도)는 의학적으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원인을 모르는 척추측만증을 의학적 용어로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부르고 ‘특발성’이라는 용어는 원인을 모른다는 뜻입니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고 대부분 여학생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 척추측만증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으로는 뇌성마비, 근육마비, 소아마비, 선천성 척추 이상 등에 의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분류

  • 선청성 척추측만증 - 선천적인 척추기형으로 발생하는 척추측만증
  • 신경근육성 척추측만증 - 신경이나 근육이상으로 생기는 척추측만증
  • 특발성 척추측만증 - 원인을 알 수 없는 척추측만증으로 80% 이상이 여기에 속합니다.
  • 기타 척추측만증

척추측만증 발병 시기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사춘기에 시작되며, 특히 여학생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찰하여 척추측만증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 병력 : 유전(직계가족 11%, 일란성 쌍둥이 76%, 이란성쌍둥이 36%), 통증 정도, 운동 기능, 심폐 기능, 여성의 경우 초경 유무
  • 이학적검사 : 양측 어깨, 견갑골, 허리선의 비대칭, 골반의 높이, adams 전방 굴곡검사, 왼쪽, 오른쪽의 다리 길이 측정, 대상실조 등
  • 방사선검사 : x-ray, cobb angle(40도 이상 시에는 육안으로도 이상 확인됨), 골연령 측정 등
  • 임상병리, 폐기능 검사 : 측만증의 경우 폐활량 감소로 혈액가스 검사가 필수! (폐활량이 일반인의 60%인 경우 수술 후 폐합병증 위험 증가)

척추 측만증 자가 검진표

  • ① 양쪽 어깨의 높이가 비대칭이다.
  • ② 서있는 자세에서 비대칭이 보이거나 한쪽 날개죽지 뼈가 더 튀어나와 보인다.
  • ③ 허리를 구부린 채 뒤에서 보면 한쪽 등이 더 튀어나와 있다.
  • ④ 허리선이 수평이 아니다.
  • ⑤ 다리 길이 차이나 골반의 비대칭이 있다. 한쪽 신발이 더 닳는다.
  • ⑥ 몸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증상

척추가 점점 휘어질 때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양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주위의 장기를 압박하여 변형시키게 되어 기능 장애를 초래합니다.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은 신체변형 이외의 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치료

  • 수술적 치료
    보조기를 착용해도 현저하게 만곡이 진행될 때(만곡 각도 45도 이상), 외관상 보기 흉하거나 점진적인 심폐기능의 저하, 나중에 요통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특발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처음 발견될 때 45도 이상이거나 보조기 착용 중 45도 이상으로 악화될 경우 수술이 적응증이 됩니다.
    - 수술을 결정할 때는 나이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성장이 많이 남은 환자에서는 이런 45도 규칙이 적응될 수 있습니다.성장이 끝나고 나서도 50도 이상 되는 경우는 악화될 수 있고 신체 불균형이 심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의 적응증을 각도로만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40도가 채 안 되는 척추측만증이라도 신체 불균형이 심하거나 미용상 문제가 클 때 환자와 보호자가 원할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 수술의 종류는 다양하며 측만증의 원인과 정도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가능한 만 10세 이후에 수술을 하며(10세 이전에 수술을 할 경우 수술을 하더라도 키가 성장함에 따라 측만증이 진행될 수 있다) 측만증이 심하여 10세 이전에 수술을 할 경우 전방 수술을 추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 www.spine-health.com]
  • 비수술적 치료
    측만증의 종류와 골격 성숙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합니다. 대개 진찰과 일반 엑스레이 사진 촬영으로 측만증의 종류와 골격 성숙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① 보조기
    보조기는 흔히 보조 역할만 하는 기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형외과 영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치료 기구입니다. 골절, 인대 손상 등 외상뿐 아니라 선천성 기형, 신경 마비 등 질환에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척추 영역에서도 보조기는 매우 중요하며 외상 혹은 수술 후 척추 고정 및 안정용으로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에는 보조기가 치료의 80% 이상을 담당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조기의 종류

    • - 보조기는 모양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흉요(천)추 보조기(Thoracolumbosacral Orthosis, TLSO)
      둘째 경흉요(천)추 보조기(Cervicothoracolumbosacral Orthosis, CTLSO, 일명 Milwaukee 보조기)
      세째 동적 교정보조기(Dynamic Corrective Brace, DCB)가 대표적인 보조기입니다.
    • - 흉요추보조기(TLSO)
      가장 흔히 쓰이는 보조기로서 Boston brace, Dupont Jacket, Miami TLSO, Newington brace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몸에 꼭 맞추기 위해 석고로 상체의 본을 뜬 후 플라스틱으로 최종 제작하게 됩니다. 몸의 중심축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척추(첨단 척추, apical vertebra)가 제7 혹은 8번 흉추보다 아래일 때 적용됩니다. 보조기 안에서 몸을 바로 하려는 환자 본인의 노력과 패드의 압박력이 흉요추보조기의 기본 치료 원리입니다. 따라서 패드의 위치가 중요하며 보조기 착용 후 방사선 촬영을 하여 패드의 위치를 조정해야 합니다.
    • - 밀워키 보조기
      원래는 척추측만증 수술 후 고정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요즘은 첨단 척추가 제7 혹은 8번 흉추보다 위에 있을 때 적용이 됩니다. 목에 금속 링이 있고 앞뒤로 받침(mold, pad)이 있어 옷을 입어도 표시가 나서 미용상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패드에 의한 압박력과 금속봉에 의한 견인력이 기본 치료 원리입니다. 이런 기존의 보조기는 환자가 능동적으로 교정하려고 하는 노력을 하게 하는 능동적 보조기(active brace: Boston brace, Milwaukee brace)와 수동적 보조기(passive brace: 일반적인 흉요추 보조기)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 - 동적 교정 보조기
      캐나다의 리바드 박사 등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밴드 형의 보조기로서 첨단 척추의 위치와 무관하고 미용상 우수하며 금속이나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활동성이 좋습니다. 개발자들은 성장 완료 수 년 전(중학교 1-2 학년 이전)에 착용할 경우 기존의 보조기와 달리 교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휘어지면서 회전된 척추에 대한 밴드의 탈회전력(derotational force)이 교정의 원동력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며 중학교 1-2 학년 이전 성장이 많이 남은 환자에만 적용이 됩니다.

    보조기의 문제점

    • - 보조기로서 척추측만증을 유지시킬 수 있고 또 어느 정도는 교정할 수 있지만 보조기의 합병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 - 피부 문제 : 골반 이나 견갑골 주위의 뼈가 튀어나온 부위에 착색이 발생할 수 있고 수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 압박을 심하게 하여 피부가 벗겨지는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변형 : 장기적으로 착용한 경우 흉곽의 변형과 유방 발육 장애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 - 압력의 문제 : 복압의 증가로 인해 신장의 일시적인 혈류 감소, 역류성 식도염, 횡격막 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골반 외측 부위 뼈 근처로 지나가는 대퇴 외피 신경의 압박으로 허벅지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 - 정신적 문제
    • - 착용 거부(Noncompliance) : 착용 거부의 빈도는 0-35%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 척추측만증에 좋은 스트레칭 & 운동법
[출처 - dobongkh.modo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