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골관절염이 잘생기는가?

골관절염 환자의 수는 전 인구의 10~15%로 50세 이상의 여성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 운동, 반복적 신체적 활동, 또는 비만 등으로 인해 관절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 일부 환자에서는 가족적으로 나타나며 30-40세에 증상이 나타나고 심지어는 20대부터 증상을 호소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골관절염은 흔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염증성 변화 없이 연골이 소실되고 관절이 변형되 면서 국소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라 고도 부릅니다.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의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일차성 또는 특발성 관절염과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또는 속발성 관절염으로 분류합니다. 유전적인 소인으로 골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으며, 관절이 꼭 맞지 않게 약간의 결함이 있는 채 결합되거나 부자연스럽게 관절을 움직여, 시간 이 지나면서 연골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골 관절염은 관절위의 외상, 관절의 과다 사용, 어긋난 모양으로 잘못 연결된 관절, 또는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깁니다.

증상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경도의 동통이 가장 흔합니다. 동통은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씨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또한, 환자는 운동 시 쉽게 피로감을 호소하고, 관절에 운동 장애나 경도의 종창 및 관절 주위의 압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관절 연골의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유리체가 유리된 경우에는 관절운동의 장애가 현저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의 증상은 아래와 같이 3단계로 진행됩니다.
  • 1단계
    아침에 관절 부분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에 이러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진행되면서 심해집니다.
  • 2단계
    관절 부분이 많이 파괴되어 뼈와 뼈 부분이 직접 닿아 격렬한 통증이 따르며 심하면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 3단계
    관절 부분이 부은 것처럼 커지며 관절 부분이 완전히 손상되면 움직일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 - 대개 무릎관절에 골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염발음이 들리는 경우가 흔하고 때때로 고관절에서도 염발음이 들립니다. 이때 통증을 동반하지 않기도 하지만 종종 둔통을 동반합니다. 변형도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인데, 일단 하지에 고관절염이 발생되면 일차적인 증상으로 관절의 통증과 부종이 나타납니다.
    • - 연골이 없어지면서 관절 끝은 비정상적으로 자라 불규칙해지면서 뼈와 뼈가 마찰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한데, 운동을 하지 않고 지내면 통증은 더욱 심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하지의 골관절염은 체중 부하로 인해 더욱 고통스러우며, 심한 통증으로 인해 뒤뚱거리며 걷거나 잘 걷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근육의 위축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 - 골관절염의 진행은 서서히 이루어지며, 증상이 심해졌다 호전되는 경과를 거치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관절염과는 달리 전신적인 증상은 별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골관절염은 잠시 악화되었다가 상당 기간 동안은 안정 상태를 유지하므로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연골이 마모된 관절이 초기에는 관절의 기능이 나쁘지만 자꾸 사용할수록 맞닿은 뼈가 다시 마모되고 부드러워져 점차 관절의 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 골관절염 역시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자가진단법〕

  • 초기 관절염
    - 계단을 내려올 때 통증을 느낍니다.
    -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할 때 힘들 때가 있습니다.
  • 중기 관절염
    - 집안일을 하고 난 뒤 무릎이 붓고 아픕니다.
    - 걸을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픕니다.
    - 울퉁불퉁한 길을 가면 주저앉고 싶습니다.
  • 말기 관절염
    - 일주일에 3일 이상 자다가 무릎의 통증으로 깬 적이 있습니다.
    - 절뚝거리며 걷습니다.
    - 외관상 다리가 O자로 휘어져 있습니다.
    - 평지를 걸을 때도 아픕니다.
    -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듭니다.

치료

  •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이를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치료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통증과 염증 감소
    ② 치료 합병증의 최소화
    ③ 관절염 진행을 느리게 한다.
    ④ 관절 파괴 및 변형을 예방한다.
    ⑤ 작업장, 직장에서의 장해 방지한다.
    ⑥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한다.
  • 골관절염의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과 휴식 그리고 수술적 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 약물치료
    골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염증성 변화 없이 연골의 소실과 관절의 변형이 초래되는 것이므로, 고관절염의 치료는 연골의 변성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원인적 요인을 최대한으로 억제함으로써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목표를 둡니다. 골관절염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에 비해 약물치료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덜 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주된 목적은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주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관절 연골 보호제 주사입니다. 이는 주사액을 관절 내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관절염 초기의 치료법으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절연골 보호제가 소개되기 전까지는 좋은 약제가 없었으며, 지금까지는 호르몬주사(일명 뼈주사)를 사용하여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호르몬 주사는 관절 내 연골의 손상을 가져올 우려가 있으며, 호르몬 주사에서 올 수 있는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증세가 악화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원인적인 치료법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관절염 치료 및 관절연골 보호제인 히알루론산 주사제가 새롭게 치료제로 소개되어 치료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관절연골 보호제(하이알주사)의 특징〕

  • - 관절연골을 부드럽게 둘러싸서 관절의 윤활 기능을 훨씬 좋게 합니다.
  • - 관절의 인대를 부드럽게 해줌으로써 관절의 운동을 정상화시킵니다.
  • - 관절염은 활액의 점도를 떨어지게 하고, 그에 따라 끈기가 없어지게 됩니다.
    하이알주사는 관절 윤활 성분을 새롭게 보충해 주어 관절을 부드럽게 해줍니다(엔진의 윤활유 역할)
  • - 관절연골의 변성을 억제합니다.
  • - 통증을 줄여주고, 일상생활 동작의 개선 등 뛰어난 치료효과를 발휘합니다.
  • -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약입니다.
이러한 관절연골 보호제 주사는 성인의 경우 1주에 1회씩 5주간 연속하여 슬관절강 내 또는 견관절(어깨관절)내에 투여하나, 증상에 따라 투여횟수를 적절히 증감합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이유에서든지 관절통이 심하지 않아 운동을 자유스럽게 할 정도인 때도 처방받은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가 환자의 궁금증입니다. 이러한 때에는 약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관절이 아파 운동을 할 수 없을 때는 운동을 자유스럽게 하기 위해서라도 약을 먹어야 합니다. 약물치료에 이어 운동과 물리치료 또한 중요한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 물리치료
    물리치료에는 냉요법, 열치료, 수중치료, 전기치료 등이 있습니다.
  • 체중조절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비만은 질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그것은 마치 큰 관절에 있는 연골이 쌀 한가마를 지고 다니는 것과 똑같이 힘들기 때문에 연골이 손상 받기가 훨씬 쉽습니다. 골관절염이 있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들은 스스로 체중을 조절하여 연령과 키에 맞는 적절한 정상체중으로 감량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가장 적절한 체중조절 방법은 식사습관을 바꾸어 칼로리가 적게 나가는 음식으로 대치해야하고, 과거보다 많이 운동해서 체지방을 에너지로 활용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 운동치료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의 경직을 막기 위해 ‘관절의 운동범위’를 매일매일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요리하기, 빨래하기 등의 일상생활만으로는 전신 관절의 운동범위를 다 움직여 주지 못합니다. 아무리 관절이 아프고 부었더라도 매일 의식적으로 관절을 제 운동 범위대로 굽혔다 폈다 돌렸다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관절 주변 근육에 힘을 주고 있다가 빼는 등척성 운동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 운동을 기본으로 하고 가볍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관절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운동의 강도는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지 않거나 운동 시 통증이 있다가 운동 후 사라지는 정도의 강도로 합니다.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것〕

  • - 관절이 부드러워진다.
  • - 관절 주위의 근육이 튼튼해진다.
  • - 뼈와 연골의 손상을 막는다.
  • - 일상생활이 수월해진다.
  • - 체중 조절
  • - 심폐기능 향상
  • -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수술

관절의 변화가 계속 진행되어 일상 활동에 장애가 있고, 관절의 기능이 많이 감소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의 심한 골관절염은 수술을 통해 극적으로 치료되기도 합니다. 수술의 일차적인 목적은 관절의 통증을 없애는 것이고, 그 외에도 관절의 변형을 교정하고 관절의 운동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이 발달되어 관절을 절개하지 않고서도 간편하게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절이 완전히 파괴되어 더 이상 관절 기능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는 관절 기능을 복원시키기 위해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에 대한 결정은 보행시의 제한, 일상생활의 장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초래되는 불쾌감, 수술에 드는 비용, 위험 부담 등을 고려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