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은 약을 먹는 방법, 골반근육운동, 방광훈련, 자기장치료 및 전기자극치료 및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치료방법,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동떨어진 별개의 치료법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요실금이냐에 따라, 즉 요실금의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이상을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약을 먹는 방법

약은 보통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이 급하고 마려우면 못 참고 흘리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 경우 약을 복용함으로써 방광이 과도하게 많이 수축하는 것을 치료하게 되어 자주 마렵고 급한 소변증상을 좋게 합니다. 약을 먹으면서 겪게 되는 불편감으로는 입이 마르고, 식욕이 떨어질 수 있으며,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물을 조금씩 자주 먹고, 껌이나 신맛이 나는 비타민 C 사탕과 같은 것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기침, 재채기, 줄넘기, 무거운 것 들기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는 요도근육의 조여 주는 작용을 도와주는 약을 쓰거나 폐경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젠이라는 호르몬을 복용하거나 질에 바르는 연고, 질정으로 요실금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으나 이 방법만으로는 치료효과가 부족하므로 골반근육운동이나 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골반근육운동

골반근육 운동이란?

  • - 기침, 재채기, 뜀뛰기 등 복압이 증가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경우, 약해진 골반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운동입니다.

운동 방법

  • 1) 항문을 꼭 오므리고 그 상태로 10초 이상을 유지합니다.
  • 2) 오므렸던 항문을 서서히 펴고 몇 초간 쉽니다.
  • 3) 이어서 1초 간격으로 항문을 오므렸다 폈다를 3회 연속 반복한 후 몇 초간 쉽니다.
위의 운동을 한 세트로 하루 30회 오전, 오후, 주무시기 전에 각각 10세트씩 나누어 실시합니다.

골반근육 운동자세

[출처 - 이대목동병원 방광 및 골반재활 클리닉 수첩]

골반근육 운동 시 주의사항

  • 1) 운동을 실시할 때는 배, 엉덩이, 허벅지에 힘을 주지 않고 질이나 항문을 몸 안으로 끌어 올리듯이 오므려 조여 줍니다.
  • 2) 운동은 매일 규칙적으로 6개월 정도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 3)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분은 기침, 재채기, 뜀뛰기, 걷기, 무거운 것 들기, 앉았다가 일어나기 등 배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 전에 먼저 항문을 오므려 요실금을 예방합니다.

바이오피드백 치료

바이오피드백은 본인 스스로 하는 골반근육운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탐폰처럼 생긴 전기가 통하는 기구를 질 안에 넣고(남성의 경우는 항문에 넣는 작은 기구를 사용함) 환자가 항문을 오므렸다 폈다 하여 골반근육을 수축 또는 이완하면 질속 또는 항문에 있는 기구가 전기신호를 감지하여 컴퓨터 화면에 본인의 운동 상태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환자는 자신의 골반근육운동이 배근육의 움직임 없이 제대로 되는지 알 수 있으며 또한 골반근육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그림은 바이오피드백 치료과정을 나타낸 것으로 윗부분의 그래프는 골반근육이 수축한 모양이며 아랫부분은 배의 움직임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이 경우는 배의 움직임 없이 골반근육만 제대로 수축하여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체외 자기장치료

자기장 치료는 치료 의자에 일상 옷을 그대로 입고 앉아있으면 됩니다. 치료원리는 전자기장 의자에서 자기장이 형성되어 골반근육을 수축, 이완시켜 기능회복을 도와주며, 또한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시켜 소변을 자주 보거나 급한 소변을 참지 못해 흘려버리는 절박성 요실금을 치료하는데 사용됩니다.

수술방법

1) 중부 요도 슬링 수술 (TOT)(추가)

  • 약해진 요도를 인공 요실금 테이프를 넣어 지지해 주는 수술로, 질전벽과 양쪽 서혜부에 1cm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2) 리믹스(Remeex) 수술(추가)

  • 방광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은 복압성 요실금인 경우, 추후 재조정 장치가 있는 수술을 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 소변을 보실 때 배에 힘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경우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든 상태로 소변을 보십시오.
  • 보행은 수술 직후부터 가능합니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일반적인 일상생활(집안일, 직장생활 등)은 1~2주후부터 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후 적어도 4주 동안은 무거운 물건 들기, 운동(자전거 타기, 조깅 등)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성생활은 수술 후 4주 이상 지난 후부터 가능합니다.
  • 수술 후 일시적으로 빈뇨, 잔뇨감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 부위에 자극증상이나 이물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한동안 없었던 증상이 나타나거나 질출혈, 혈뇨 등이 생기는 경우에는 바로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