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나요?
전세계적으로 60세 이상 노년기 인구의 약 1%가 파킨슨병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서부터 80세 이상의 노인에게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파킨슨병은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노인 인구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평균 발병 연령은 55세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빈도가 3 : 2의 비율로 남자에게 파킨슨병 환자가 많아서, 고령의 남성이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약 1백 50만 명의 사람들이 떨림, 근육 강직, 서동, 보행장애 등의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환자의약 15% 정도는 50세 이전에 발병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증상이나 심한 정도는 환자마다 다르며, 일반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악화됩니다. 아직까지 국내의 파킨슨병 환자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나와있지 않지만 2022년 기준 12만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Q. 파킨슨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파킨슨병 또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악화되며, 그 진행 결과는 다음과 같은 5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과거에는 발병 5년 이내에 25%의 환자가 무능력해지거나 사망에 이르며, 발병 후 15년 안에는 89%의 환자가 사망하는 질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치료법 및 치료제의 개발로, 초기 진단 및 전문의에게 정확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출처 - www.parkinsonkorea.com]
[출처 - www.youandparkinsons.com]
Q. 빠른 치료를 위해 환자가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가장 우선 되는 것은,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고, 치료 원칙을 잘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원칙을 고려하면서 전문의와 함께 약물 요법의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구토, 변비, 배뇨 장애, 불면증, 우울증 및 환각 등에 대한 치료를 병행할 경우에는 더 철저한 치료계획과 환자 스스로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환자는...
- 첫째, 약 시간을 잘 지켜 먹는다.
- 둘째, 약물의 부작용을 의사와 긴밀히 상의한다.
- 셋째,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운동과 건강 상태를 잘 유지시킨다.
- 넷째,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대책을 세운다.
- 다섯째, 운동 장애가 심한 경우는 반드시 보호자의 도움을 받는다.
Q. 파킨슨병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파킨슨병 환자들은 동작이 느리고 몸이 굳거나 몸이 떨리는 상태가 주요 증상인데, 이로 인하여 정상인 보다 움직이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신경계의 침범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이 있어서 이를 치료 혹은 조절하려는 시도가 요구되기도 하고, 정신적 불안정성, 우울증 혹은 불면증과 같은 괴로움도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약물 요법 이외에도 환자의 계획성 있는 생활태도가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환자 주의 사항
-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지속하며 하루 일과의 계획을 세우며, 여가 생활을 찾고 즐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위험한 집안구조가 있다면 개선이 필요한 지 검토합니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운동의 종류를 선택하고 꾸준히 시행합니다.
- 점심 후에는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하고, 물리 치료는 계획성 있게 실천합니다.
- 편하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고, 가족 혹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회활동을 합니다.
- 치료약의 먹는 시간을 지키며, 반드시 복용시간을 적어둡니다.
- 움직임의 시작이 어려운 경우는 리듬을 찾고 실마리를 터득해야 합니다.
- 환경과 증상을 알맞게 조절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합시다.
- 집안에서 움직임이 어렵다면 의자, 잠자리 혹은 식당 등을 개선시켜 보십시오.
Q. 환자가 특별히 조심하거나 섭취해야 하는 음식이 있나요?
파킨슨병 환자가 특별히 조심할 음식이나 몸에 좋은 음식 혹은 약이 따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고른 영양분의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파킨슨병에서 흔히 발생하는 변비를 조절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침을 많이 흘리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분 손실이 많아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들은 씹거나 혹은 삼키는 식사과정의 문제가 더욱 중요하므로 음식을 잘게 썰어주거나 적절한 조리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식사의 어려움 때문에 잘 먹지 않아 영양부족에 이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숟가락, 젓가락, 그릇 혹은 기타 기구들에 대하여 환자를 위해 고안된 것들이 필요합니다.
‘보약을 함께 먹어도 좋은가?’, ‘온몸이 아프고 풍기가 있는데 침을 맞으면 안 되나?’ 등은 의사들이 환자들에게서 흔히 받는 질문입니다. 파킨슨병은 계획에 의해서 실시되는 정확하고 규칙적인 치료를 통해 극복해 나아가야 하는 질병인 만큼, 보약이나 침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에 있어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파킨슨약을 일찍 먹으면 합병증이 더 잘 생긴다는데, 약물치료를 좀 늦게 시작해도 되나요?
약물치료에 의한 운동합병증은 주로 레보도파 제재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약제들은 운동합병증이 덜하기는 하나, 효과가 약한 편입니다. 어떤 약제로 치료를 시작할 것인지는 환자의 나이, 사회생활정도, 건강상태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파킨슨병 약제와 관련된 운동합병증은 약물치료를 시작한 시기보다 약물의 용량이나 뇌신경의 퇴화정도와 더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이 확실한 파킨슨병 환자인 경우 약물치료를 늦춰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Q. 새로운 약제에 대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임상시험은 아직 검증되지 않는 새로운 약물이나 시술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현재 환자들이 복용중인 파킨슨병 약제도 대부분 이전에 임상시험 단계를 거쳐서 그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임상시험은 파킨슨병을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싶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해보거나, 파킨슨병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진료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