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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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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널싱 코로나 파이터!

1. 중앙대학교 음압병동에서 근무하게 된 이야기

학부 때 중국에서 유학한 경험으로 국제병동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20203COVID-19가 생기면서 다정관 8병동 전체가 코로나 국가지정 격리병동으로 바뀌었습니다.

 

2. 근무 중 일어난 일들과 힘들었던 점 이야기

우한에 있는 재외 국민을 위해 국가 전세기를 보낸다는 뉴스를 접했을때는 막연했고 저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희 병동으로 환자분 4명이 왔다는 소식을 출근해서 들었을 때 신종감염병에 대해 두려웠고 불안했습니다.


코로나 환자는 입원 전부터 퇴원 후까지 책임을 져야합니다. 입원 전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연락하여 환자 배차부터 경비반, 미화반, 전기실 등 다양한 부서와 협조를 해야합니다. 또한, 환자가 사망하면 장례지도사들이 하는 사체처리를 해야 하는데 감염예방을 위해 락스 도포 및 시체백, 바디백을 이용하여 시신정리 및 영안실로 시신 운반을 해야 하고 국가가 지정한 화장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건소와 연락 등 다양한 업무를 해야 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장시간 레벨 D+ PAPR 등과 같은 보호구 착용으로 호흡 시 불편감, 어지러움, 허리통증 등이 있었습니다. 한여름에 에어로졸 발생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어 더위가 심했고, 온몸에 땀띠가 나는 등 신체적 고통이 있었습니다. 음압실에 들어가면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서 생리적인 욕구 해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국제 병동에서 경험하지 못한 중증환자에 필요한 ventilator, CRRT, ECMO 등 각종 기구들과 응급상황을 접하면서 힘들었지만 간호사로서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 자신감을 갖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기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료 간의 협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이 경험들을 토대로 저도 감염병 환자 간호 및 중환자 간호에 자신감이 생기고 간호사로서 한발짝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음압 병동에서 고령의 환자가 가족을 그리워했으나 보지 못하고 사망하였을 때와 가족들이 환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분히 애도 하지 못하고 CCTV를 통해 임종면회를 하는 것이 환자 옆에 가까이 있던 간호사로서 가장 마음 아팠습니다.

 

3.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기대하는 점 이야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국가 방역체계를 지켜야하겠지만 다가온 엔데믹으로 경직된 사회분위기를 벗고 국민 모두가 활력을 갖고 잃어버린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라봅니다. 예고 없이 코로나19가 대유행을 맞아 간호사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이 가중되면서 현장을 이탈하는 간호사들이 많았습니다. 환자 대 간호사 인력수가 충분하지 못하면 환자의 안전을 지킬수 없습니다. 미래에 또 다른 감염병이 유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전문화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 간호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의료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진행하여 중대신문 및 흑석팝업스토어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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