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궁경부암이란 무엇인가요?

자궁암에는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자궁육종등이 있으며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세포진단검사라는 비교적 간단한 진단방법으로 조기치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은 급작스럽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자궁경부 상피내이형성증(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을 거쳐 상피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자궁경부상피내암(자궁경부암 0)으로 진행하게 되고, 이 단계에서도 발견하여 치료하지 못한다면 다시 침윤성 자궁경부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 상피세포에서 자궁경부암이 되는 과정은 수년 내지 수십 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되므로 조기 진단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Q. 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요?

자궁경부암은 처음 성행위를 가진 연령이 낮은 경우, 성병에 감염된 병력이 있는 경우 등에 있어 발병율이 높게 나타나 성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사회경제적 여건이 낮은 계층이나 흡연을 하는 여성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위험인자들과 더불어 성행위로 인하여 전파될 수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의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자궁경부암의 진단은 어떻게 합니까?

자궁경부 세포 검사(Pap smear)가 가장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본 검사는 자궁경관 입구와 질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염색하여 보는 것으로 통증이 없으며 간편하게 시행하는 장점이 있으나,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위음성율, 즉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정상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50%정도 됩니다. 자궁경부 세포 검사는 성생활이 시작된 여성이라면 아무런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가능한 20대부터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단 세포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확진을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질확대경 검사(colposcopy), 인유두종 바이러스검사(HPV)등도 시행하게 됩니다.

Q.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되는 데는 대략 수년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 단계에서 진단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자궁경부암을 상당한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자궁경부암이 이렇게 서서히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급속히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의 치료는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하여 필요하며 나이,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 병소의 심한 정도에 따라 개개인에 적절하게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전구 병소에 대한 치료에는 크게 국소파괴요법과 수술요법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는 가벼운 병변이나 임신을 원하는 젊은 여성을 치료 시 주로 사용하며 후자는 중증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 등의 경우에 주로 사용합니다. 병소크기가 크거나 병기가 진행된 경우에는 이러한 치료 방법 이외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미세전이를 치유하고자 수술적 요법이나 방사선 요법 전에 유도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이 치료 후 재발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및 이들의 복합요법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Q. 자궁경부암의 예방은 가능합니까?

자궁경부암의 고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을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건전한 성생활을 하며, 개인위생을 청결히 해야하고, 금연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궁암 검사를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록 발병한 경우라도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이나 현미경적 침윤암의 상태에서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에는 완치가 가능하며 더 이상 진행된 암으로 발전하지 않게 됩니다. 선진국의 여성암 중에서 자궁경부암 환자수가 점차 줄고있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자궁경부암 예방주사가 있다고 하는데…그럼 자궁경부암을 모두 예방할 수 있나요?

자궁경부암 중 90%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이러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중 고위험군(HPV type 16, 18)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도록 하는 주사로 예방접종을 통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의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없이 발생된 자궁경부암의 경우 예방접종 이후에도 발생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접종을 받은 여성이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Q.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어떤 방법으로 맞을 수 있나요?

예방접종은 산부인과 의사와의 면담 후 투여가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의 권장연령은 만 9 ~26세의 여성이나 나이가 더 많은 여성에게도 투여가 가능하며, 성 접촉 유무와는 관계 없이 투여 가능합니다. 접종은 6개월 동안 3회 접종으로 근육주사 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주사는 남성에서도 생식사마귀 성병 등의 예방을 위해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위의 자료는 자궁경부암에 관한 책자와 인터넷 검색어 ‘자궁경부암'사이트에 자주 올리는 문답 내용을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