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부포진
단순포진바이러스 II(Herpes Simplex Virus II)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염증성 질환입니다. 사람이 유일한 숙주로, 성교와 생식기 분비물 접촉에 의해 감염됩니다.
피부나 점막을 통해 한번 감염이 되면 균이 소멸되지 않고 병변이 소실된 후에도 계속 후근신경절에 잠재하여 있다가 외상, 피로, 월경, 발열, 스트레스 등의 요인에 의해 재발됩니다.
1) 증상
감염 후 3~7일 내에 심한 통증과 수포를 형성하며 곧 터져서 표재성 궤양을 남깁니다. 배뇨 시 타는듯한 통증과 배뇨곤란이 있고, 서혜부 림프절의 부종이 나타납니다.
2) 진단
환자의 병력, 임상증상, 바이러스와 그 항원을 검출하거나 항체의 유무를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바이러스 배양, 세포검사, 혈액검사가 이용됩니다.
3) 치료
치료목적은 치료과정을 단축하고 전이를 억제하며 합병증과 재발을 막는데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는 없습니다.
조비락스(Acyclovir)가 함유된 크림이나 약으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2. 콘딜로마(곤지름)
곤지름(뾰족콘딜로마, Condyloma acuminatum)은 주로 생식기 부위에 발생되는 사마귀의 일종이며, 특히 성행위로 옮는 전염성 질환으로,
생식기 주위와 항문 등에서 발생하는데 순식간에 닭벼슬 모양의 사마귀가 퍼져 나갑니다.
1) 원인 및 진단
- 콘딜로마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주로 성교에 의해 전염되는 성병성 사마귀입니다.
- 성기 또는 항문 주위의 피부나 점막에 많이 나타납니다.
- 잠복기는 대기 2~3개월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정도 더 자주 생깁니다.
- 성교 중에 외상을 받기 쉬운 장소, 예를 들어 소대(frenulum: 페니스의 6시 방향에 귀두와 몸체를 연결해 주는 피부주름), 관상구, 내포피 같은 곳에 주로 병변을 일으키며 항문, 요도, 질, 자궁경부, 방광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병변은 대개 여러 개가 따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밀집되어 하나의 큰 종양을 이루기도 합니다. 표면은 습하고 분홍색 내지 붉은색으로 양배추 모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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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콘딜로마는 때로는 출혈이 되기도 하고 드물게 악성종양(자궁경부암, 표피내암)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콘딜로마는 전염력이 강해서 환자와 관계를 가질 경우 약 75%에서 섹스파트너도 감염이 됩니다. 특별히 콘딜로마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고, 누구나 걸릴 수가 있습니다.
- 콘딜로마를 예방하는 방법은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고, 잘 모르거나 다수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입니다.
- 콘딜로마는 의사가 육안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2) 치료
-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하면 완치됩니다. 하지만 재발을 잘 하기 때문에 치료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여성 자궁암의 원인으로 확인이 된 바이러스이므로, 배우자도 철저하게 치료받아야 합니다.
- 전기 소작법으로 곤지름 부위를 지져 주기도 하고, 혹은 외과적으로 절제해 주기도 합니다. 포도필린이란 약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 때는 매독과 감별 진단해야 하므로 혈청 검사를 반드시 해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