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호사회 창립 46주년 발자취-제2기 성장기 <1> 조직확대
1975년 대한임상간호원회 창립으로 출발한 병원간호사회가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이하였다.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46년간 병원간호사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제1기 출범기, 제2기 성장기, 제3기 발전기, 제4기 도약기 순으로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편에서는 제2기 성장기(1990~1998) 중 조직확대를 위한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1995년 임상간호사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제9회 대의원총회>
01 분야별간호사회 설립 및 시도 임상간호사회 확대
전문분야별 간호사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의견에 따라 1986년부터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한 후 1989년 12월 18일에 간담회를 개최하였는데, 분야별 전문간호사회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간호분야별 교육을 개발하기로 하였다. 1990년도에는 2회에 걸쳐 분야별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원, 업무지침서 제작 독려, 보수교육 점수 가산제 도입, 명칭 통일 및 재정 지원, 보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대하여 자세한 협의를 가졌다. 이에 따라 기존에 창설된 4개 분야 간호사회를 임상간호사회 산하단체인 분야별간호사회로 인준하기로 하였다. 1990년 12월 수술실간호분야회, 신장간호분야회, 중환자간호분야회, 중앙공급실분야회 인준을 시작으로 1996년 지회 명칭을 시도 임상간호사회로 변경하여 인준 받았으며, 1998년 시도임상간호사회는 15개, 7개의 분야별간호사회를 둔 조직으로 성장하였고, 회원배가에 힘쓴 결과 1998년 말 임상간호사회 회원은 총 44,343명이 되었다.
02 장기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
체계화된 중장기 사업계획이 필요하다는 제8, 9대 임상간호사회 임원들의 의견하에 제1차 장기사업계획은 4개년(1990-1993)으로 조직 강화, 간호업무 수준향상, 회원권익옹호 및 복지증진, 홍보체제 강화, 국내외 교류확대, 재정 강화 등 6개 주요 정책과제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제2차 장기사업은 5개년(1994-1998) 5대 주요 정책과제로 조직 강화, 임상간호사의 위상확립, 간호업무 수준향상, 권익옹호와 복지증진, 홍보체계 강화로 본회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사업으로 정착시켰다. 제10대, 11대 회장, 제12대, 13대 회장과 임원들이 각 위원회 중심으로 제1, 2차 장기사업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다.
03 임상간호사회 창립 20주년 행사 및 20년사 발간
1990년 5월에는 대한간호협회 강당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으로 ‘간호위상 확립은 나 자신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전국 회원 180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학술심포지엄를 개최하였다.
1995년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의료개방과 임상간호의 방향’을 주제로 임상간호사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이어 ‘임상간호사의 밤’ 행사로 간호복장 및 환의 쇼, 장기자랑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를 계기로 간호사를 위한 음악회에 대한 요구가 있어 이듬해인 1996년에 ‘나이팅게일 음악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1995년 12월에는 임상간호사회의 20년간 걸어온 길을 담은 ‘임상간호사회 2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