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즐거운 몽골 여행기
올해 7,8월 유난히 무덥고 습한 여름날, 반복되는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쳐 휴식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풀이 가득한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하고 싶었고, 고민 끝에 몽골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몽골 여행을 결심한 이후로부터 여행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며 마음이 들떴으며, 덕분에 근무를 하는 중에도, 일상에서도 힘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고대했던 몽골 여행날, 공항을 나서자마자 푸르름이 가득한 하늘과 몽글몽글한 구름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비포장도로를 자동차로 오래 달리며 멀미가 심하기도 했지만, 눈앞에 가득한 푸르른 초원들과 자연에서 자유롭게 거니는 말과 염소, 양들에 1분1초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밤에는 별들과 은하수가 가득한 초원 한가운데 유목민 전통 주거형태인 게르에서 머물며 도란도란 동행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가축이 발달된 나라 답게 대체적으로 음식이 육식 위주였고 값싸고 맛있는 양고기와 소고기를 양껏 먹으며 "이런 맛있는 고기를 매일 먹을수 있다니!" 생각하며 몽골분들이 문득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육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몽골인들은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으며 고산지대라 저산소증으로 평균 수명이 대략 64세 라는 사실이 제일 기억에 남고 놀랐습니다.
몽골분들은 맑은 공기와 자연에서 가축을 기르며 건강하게 장수 할 거라 생각했는데, 반전을 주는 사실이었습니다.
고되고 힘든 여행이었지만, 자연을 만끽하며 행복했던 6박7일의 휴가는 일상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힘들때 한번씩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했던 몽골에서의 행복했던 기억과 그때 당시의 푸르른 자연을 마음에 품고, 일상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더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간호사로써 근무하며 환자를 대하고자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