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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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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편이 되어 줄게, 우리 같이 해보자

저는 전국각지에서 다양한 삶을 살다가 병원이라는 조직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고군분투하는 신규간호사들의 정서적인 케어를 담당하고 있는 18년 차 된 간호교육지원팀 간호사입니다.


신규 간호사들과 면담 시

"선생님 저는 민폐 덩어리인 것 같아요"

"선생님 공부를 하고 출근 전에 마음을 다잡아도 부서만 가면 머리가 하얘지고, 무서워요"

선생님 저 때문에 환자가 잘못될까 봐 겁나요. 출근하는 게 두려워요.” 


이런 표현을 들었을 때. 그들의 마음에는 잘 적응하고 싶은 욕구, 선생님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욕구들이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는 자신의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고, 좌절감으로 그만두는 사례들을 보면서 안타깝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신규간호사들의 가능성과 가치에 중점을 두고, 신규간호사들의 이야기에 공감과 위로, 지지와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맨날 힘든 이야기 듣는데 괜찮니? 너무 소진되지 않아? 힘들지 않아?” 걱정스런 안부의 인사를 받기도 했고,

저의 소중한 남편에게 나보다 중요한 건 신규간호사들이야? 난 뒷전이지!” 이런 질투 섞인 말로 애정전선이 가끔씩 흔들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규 간호사들의 퇴사소식을 들으면 내가 신규간호사를 못 챙긴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자책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첫 이 업무를 시작했을 때 열정이 가득한 저에게는 신규간호사들의 1년이라는 시간이 다가오는 게 무서웠습니다


어느 덧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자긍심과 뿌듯함을 느끼고, 저 또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면서 저 퇴사할 뻔 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적응했어요.” 라고 말하는 신규 간호사

제 업무에 대해 감사편지로 마음을 표현해 준 신규 간호사

무기력과 좌절감에 빠져 있었지만 극복하여 전담 프리셉터로 성장한 간호사

후배 간호사에게 멋진 선배로 성장한 간호사들의 모습들이 저에게는 힘이 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첫 병원에 입사한 신규간호사를 소중한 한사람으로 인정하고, “너의 편이 되어 줄게, 우리 같이 해보자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때론 편한 언니처럼, 때론 친구처럼, 때론 따끔한 인생 선배처럼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게 신규 간호사들에게 오늘도 열심히 저는 다가갑니다.

 

병원에서 신규 간호사들을 보듬어주시면서 멋진 롤 모델이 되어주고 계신 선임 선생님들.

병원에서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적응하고 있는 원석인 신규 간호사들.

여러분이 있기에. 여러분 덕분에, 여러분과 함께이기에 간호사의 미래에 희망이 보입니다.

우리 같이 해봅시다. 파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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