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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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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전화방문을 하면서....

요즘 최근 코로나-19 로 인해 노인환자 분들은 외롭다.

코로나-19로 종합병원 및 요양원, 요양병원 모두 입원환자의 면회가 전면 제한되어 있다. 이미 간호간병서비스로 보호자분들이 상주하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얼굴을 보고 갈수 있는 짧은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외로움이 더 커지고 있다.

거동이 가능하여 홀로 집에서 거주하는 분들도 외롭기는 마찬가지 이다.

그나마 병원과 요양원에 계시지 않고 집에 계시는 분들은 가끔은 마스크를 하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아다닐 수 있음에 감사를 하고 있단다.

나는 2018년부터 보건소와 병원의 협약에 의한 독거노인 일촌 맺기 사업에 참여해서 어르신 한분과 매월 1-2안부전화를 드리고 있다. 매일 전화 드리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1-2번 정도 수준이라 그 분께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았는데, 어르신은 항상 짧은 안부전화에도 너무 고맙다. 고맙다라고 감사인사를 하셨다.

어느덧 3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목소리만 들어도 신체적 건강상태 뿐 아니라 정서적 감정까지 느끼고 대화를 한다. 어르신은 예전보다 좀 더 밝아 지셨다.

어르신은 오히려 나의 안부를 물으시고 나를 걱정해주신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힘드시냐며 몸조심하라고 내게 응원을 보내주신다.

나는 간호사로서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하였다.

간호사로 29년 생활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일했으나 의롭게 살았는지 자문한다.

너무나 바쁜 일상이지만 나와 일촌 맺기를 한 이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남은 시간을 잘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를 쉬지 않고 있다.

40만 간호사가 노인들과 일촌맺기를 통해 안부전화를 한 달에 한번이라도 해준다면 이 땅의 노인들이 덜 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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