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_table=nstory&wr_id=295&page=14 병원간호사회 본문으로 이동

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형식이나 분량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작성하셔서 언제든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내용 중 채택된 글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되며,
추후 채택된 글들을 모아 책자로 발간하고 소정의 원고료를 보내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1.'간호사, 플러스 스토리'의 취지와 맞지 않는 글은 게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2. 응모 횟수에 제한은 없으나, 한 번 응모한 글에 대해 수정은 불가합니다.
  • 3. 응모한 원고는 반환되지 않으며, 채택 여부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드립니다.
  • 4.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응모하시기 바랍니다.
신청서 다운받기 응모하기

나는 인천성모병원 간호사다!!!

 

어느 쌀쌀하고 추운 날이었다. 내 인생의 일부분을 맡겨놓은 인천성모병원에 합격한 날.

2009 2월 적십자간호대학 졸업을 한 나는 병원취직에 대해 어둡고 막막하였다. 간신히 전체

성적이 취직이 가능한 학점이었지만 등수는 뒤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으니깐...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남들보다 잘 할 수 있으려면? 아니 남들만큼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간호사들이 제일 힘들어 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에 가면 아무리

간호에 모르는 나라도 남들만큼 할 수 있을 거야' 하고 확신 했다.

그래서 규모가 작지만 종합병원에 지원하게 되었고 부서는 중환자실, 응급실만 고집하게 되었다.

다행히 중환자실과 응급실은 남자간호사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손쉽게 내가 원하는 중환자실에배치가 되었다. 신규인 만큼 '열심히 하자' '공부도 많이 하자' '실수하지 말자'등 많은 다짐도 했다.하지만 실수도 많이 하고 공부는 피곤해서 뒷전이었다. 하지만 내가 신규 간호사일 때 가장 잘 해왔던 것이 환자 간호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내가 할 일은 꼭 마무리를 지었다. 실수를 해서 혼이 나도 내가 하는 일에는 꼭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 그래서 버텼고 그렇게 힘든 1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NAMESPACE PREFIX = "O" />

경력이 생긴 나는 전문성을 더욱더 발전시키고자 큰 병원에서 일하고 싶었다. 마침 인천성모병원에 중환자실 경력직 공채가 올라왔고 병원의 이념과 앞으로의 미래가 돋보여 지원하게 되었다.

중환자실 경력직으로 지원한 나는 합격은 하였지만 부서는 중환자실이 아닌 비뇨기과 전담간호사로 발령을 받게 되었다. 비뇨기과... 생소했다. 업무적인 부분, 환경적인 부분모든면에서 나는 정말로 생소하고 힘들었지만 비뇨기과에 같이 근무하는 프리셉터이자 인생의 멘토같은 교수님들과 선배간호사 선생님들이 있어서 이만큼 성장 한 것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원도 충족 되었다. 서로서로 위로하는 동료 간호사와 남자 후배 간호사가 들어오면서 내 병원 생활은 재미있고 활기 찼다.  

그렇게 5년을 이 병원에서 일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오랫동안 일 할 것이다.

남자간호사가 임상에서 여자 선생님들 무리에서 일하기는 어느 누구 남자간호사도 힘이 들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마인드로 일을 하는가', 아님 '어떤 목표를 지니고 일을 하는가'에 따라서 병원 임상에서의 생활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여자 간호사 선생님들이 성격이 드세고 여자들 무리에서는 말도 많이 하지만 단체로 어떤 업무가 주어지게 된다면 대부분 남자간호사가 나서길 바라고 추천한다. 하지만 대부분 남자간호사들은 피하거나 회피한다. 이 부분은 대부분 남자간호사들이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마인드로 업무를 받아들이고 이 업무의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그 업무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여자간호사와 남자간호사가 아닌 그냥 한 간호사가 된다.

한마디로 업무를 하면서 공감 내용을 서로 거리낌 없이 적극적으로 얘기 하게 된다면

남자와 여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동료간에

두터운 벽도 얇아지거나 무너지지 않을까?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는 경력이지만 내가 임상에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만나는 후배간호사들에게 2가지를 조언해 준다. 하나는 '끝까지 책임감 있게 일해라'

또 하나는 '무슨 일이 있던 목표를 갖고 버텨라'라고 말해준다.

신규 선생님들은 당연히 일을 못하고 실수가 많다. 당연하다. 긴장하고 처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실수를 해도 책임감 있게 마무리를 지으라고 말한다. 업무는 경력이 쌓이면 누구나

대부분 비슷하게 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력이 생기면서 같은 일을 할 때 누가 책임감이 있게 일을 마무리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자신의 업무 만족도가 틀려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목표를 갖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책임감 잊게 일을 해도 못 버티고 그만 둔다면 거기서 간호사의 길은 끝인 것 같다.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서 그만두는 것은 다른 한 간호사의 길을 걷는 것이겠지만 힘들다고 이유 없이 그만둔다면 다른 병원, 다른 업무를 해도 똑같은 힘든 상황이 닥치게 되었을 때 같은 일을 반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간호사가 미래와 전문성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간호사 되겠다고 목표의식을 갖고 임상에 책임감 있게 임한다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눈치를 보지 않고 나만의 진정한 간호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모든 간호사의 바램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응원한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