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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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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타인의 시선에 머문 그대에게


여전히 타인의 시선에 머문 그대에게


우리는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수 많은 관계 속에서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관심과 애정은 인간의 본능이자 욕구다.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 제목과늘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이라고 적힌 문장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남들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 걱정하며 지내던 모습이 불현듯 스쳐갔다. 특히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나로서는 타인의 이목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이 사람 저 사람과 부딪히는 경우가 생긴다. 간호사로서 해줄 수 없는 부탁을 해오는 환자와 부딪히기도 하고 처방을 내는 의사와 부딪히기도 하며 인수인계 때 선후배 간호사와 부딪히기도 한다. 물론 서로 얼굴을 붉히며 지내는 것은 좋지 않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그들에게 받은 상처를 무시하고 지낼 수는 없을까? 우리에게 있어 두려움의 대상은 어쩌면 인간관계에서의 받는 상처일지도 모른다. 물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돌리면 좋겠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통제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결국 그것은 통제 밖의 일이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움받을 용기이다.

이 책에서는 미움받을 용기를 위한 방법으로 진정으로 ''를 사랑하고 중요하게 여기라고 말한다. 우리들은 보통 ''를 우선시 하면 이기적인 사람이라 볼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다. 그렇기에 '나보다 너'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미덕이고 그것이 도리에 맞는 사람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남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타인의 기대에 부족한 나를 원망하기도 하고 스스로 주눅들고 소외감을 느끼면서 말이다. 이 책에서 권하는 미움받을 용기는 막무가내의 미움을 받는 것도 이기적인 사람이 되라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미움받을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을 수 없으며, ''를 미워하는 사람은 무리 중에 누군가는 있을 테니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물론 누군가를 포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전에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미움 받을 아주 작은 용기를 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라는 아들러의 외침이 아직도 떠나지 않는다.

인생의 의미는 내가 스스로 얻는 것이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나로 살아가는 시점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금 깊이 생각해볼 바이다.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진지하게 춤을 추듯이 몰두하면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안, 그 속에서 나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 준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오늘은 그 동안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온 나를 위해 스스로 감사할 거리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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