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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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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때 그 순간 ’ Story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때 그 순간 ’ Story

 

2015년 연세창립 130주년을 기념하여 세브란스병원의 모든 직원이 환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나눔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자율적인 후원활동이 시행되어 외래간호팀은 본 기쁨나눔행사의 취지를 살리고자 팀 구성원 중 일부만 명목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아닌 팀원 전원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시행하였고 이 활동은 참여한 간호사들과 현지 선교활동중인 간호사에게도 큰 감동과 행복의 순간으로 기억되어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활동의 명칭은 부서원들의 공모를 통하여 ‘Reach You ! Rich Us ! 프로젝트라고 명명하였고 우리가 먼저 다가감으로 사랑을 나누며 그로 인하여 우리가 기쁨을 얻고 풍요로워 진다는 의미로 세브란스 정신을 담아 부서원들이 세브란스 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세브란스병원 외래간호팀에서는 20109월부터 20128월까지 본원 외래 간호팀 소속으로 비뇨기과 외래간호사로 근무 후 20133월에 여수제일교회(예장합동)의 파송을 받아 방글라데시 북쪽에 위치한 찔마리(Chilmari)군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임경래 선교사로부터 정기적으로 기도편지를 받으며 기도로 후원을 해왔다. 찔마리는 가난한 방글라데시 내에서도 가장 문맹률이 높고 보건의료시설이 열악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지역으로 임 선교사는 소속된 방글라데시 개발협회(KDAB) 선교회의 의료 프로젝트에서 사역을 하고 있으며, 보건소 개념의 클리닉 운영과 이동 진료를 통해 지역민들의 보건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임 선교사로부터 전해들은 방글라데시의 열악한 의료 및 생활환경에 대하여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던 중에 이번 연세 창립 130주년 기념 세브란스 기쁨 나눔 행사가 개최되어 후원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후원활동은 열악한 치과용 장비 구입 지원, 전부서원의 릴레이 단체기도 및 손편지 발송, 학용품과 물품 지원 (전교생이 컵 2개를 돌아가며 사용하고 있으며, 모기가 많으나 바르는 모기약이 없는 현지 상황 확인 후 학용품, 플라스틱 컵, 물파스를 발송하였음), 손위생 홍보 포스터 발송으로 다면적으로 진행하였고, 현지에서 임 선교사는 신규 치과 진료실 개설 및 학용품 배부, 건강교육 및 나눔정신에 대한 학생 교육으로 우리들의 나눔정신을 전파하고 공유하였다고 전해왔다.

 

<노후된 치과시설 - 후원 전>




<신규 치과진료 시설 - 후원 후>

치과 진료실 개설로 현지 의료선교팀에 큰 활력이 되었고, 2015. 2. 16부터 진료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임 선교사가 전해왔다.




학생들은 각자 개인컵을 가지고 위생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었으며 화장실 다녀온 후 깨끗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위생개념이 생겼으며, 임경래 선교사의 사역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외래간호팀 모두의 마음을 모아 커다란 사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손편지를 작성하여 발송하였고, 현지에서 단체 손편지를 받은 임 선교사는 감동과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또한 임 선교사는 세브란스병원 기쁨나눔행사의 취지를 현지인들에게 교육하기 위하여 나눔활동 설명회를 개최하여 홍보하였고, 초등학생 대상 구강위생 교육, 치과진료실 개설 소식에 대해 전단지를 제작하여 찔마리 병원과 주변시설에 부착하여 세브란스 나눔정신을 널리 전파하였다.

받는 것에 익숙한 현지 아이들에게 세브란스 정신을 교육하며 외래간호팀의 나눔 취지에 맞춰 어떻게 하면 나눔의 기쁨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방글라데시에 어떤 나눔이 필요한지에 대해 초등학생, 고등학생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해왔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네와쩨에 딜레 아논디또 보로(받는 것보다 주는 일에 즐거움이 큽니다)"라는 뱅갈어 글씨에 색칠하고 그렇게 살겠다는 다짐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고 하였다.



이번 후원 활동은 우리 병원이 세브란스 및 에비슨, 알렌 등 많은 선교사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역사의식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하였고, 우리가 받은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 나눔을 통해 전달하여 또 다른 생명을 낳는 일에 귀하게 사용될 수 있기에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외래 간호팀도 임경래 선교사의 사역을 공유함으로써 선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고 선교사역에 함께 동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 후원을 이루어 나갈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연세 창립 130주년 기념 세브란스 기쁨 나눔 행사를 통하여 방글라데시의 작은 시골 병원에서도 감동의 치료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할 수 있었고 현재의 임선교사로부터 받은 감동의 편지소개로 행복한 감동의 스토리 소개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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