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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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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과의 힐링 걷기

간호사들과의 힐링 걷기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동동거리며 업무를 하고 수없이 많은 요청과, 간호사가 결정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도 묵묵히 듣고 열심히 해결해 드리는 해결사로 힘든 감정 노동까지 열심히 일하는 간호사들에게 힐링이 필요하다.

산스크리스트어로 눈을 뜻하는 히마(hima)와 머무는 곳을 뜻하는 아라야(alaya)가 합쳐진 신들의 땅 히말라야! 산을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모든 사람들이 생애 단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바로 네팔 히말라야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이나 멋진 경치와 예술 문화적 화려함을 고루 갖춘 프랑스의 멋진 시골마을도 좋을 듯하다.

걷기는 세상을 여행하는 방법이자 마음을 여행하는 방법이라고 했던가..
떠나고는 싶으나 그곳에 가기에는 너무 긴 휴가가 필요하다......

아쉬운 대로 서울의 명소들이라도 짧은 시간을 할애하여 간호사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기부도 할 수 있는 걷기 대회에 참석하여 청각 장애우를 위한 기부에 동참하기로 하고 가족들도 함께 하기로 했다.


청계천 입구부터 동대문 운동장까지 여러 가지 행사 및 그림을 구경하며 날씨도 좋고 즐겁게 떠들며 걸으니 두시간 남짓의 걷기기 훌쩍 지나갔다.

청계천을 지나갈 때는 보지 못했던 송사리 피라미 붕어등으로 보이는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 있었고 영조시대부터 있었던 모전교, 광통교, 수표교, 장통교등(원래 있었던 다리는 복개와 함께 여러 곳으로 이전) 복개 후 총 22개의 다리가 있다.

이중 모전은 청계천의 첫다리인데 옛 교량명칭으로 길모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과일을 파는 과전(果廛)을 '모전[隅廛]'’이라고 불렀는데, 이 다리가 바로 그 모전 부근에 있었으므로 그렇게 이름 하였다. 종로구 서린동과 중구 무교동 사이의 네거리에 있던 청계천의 옛 다리이다. 부근에 토산 과일을 파는 모전(毛廛)이 있어서 ‘모전다리’즉 모전교, 모교라고 불렀고 한다.
그러나 원래는 태종 12년(1412) 종묘입구 서쪽의 개천을 석축(石築)으로 방축하고 동쪽을 목작방축(木作防築)할 때 석교로 조성하였다. 당시는 신화방동구교라 불렀으나 영조 연간(年間)에 작성된 도성삼군문분계지도(都城三軍分界之圖)에는 모전교로 기록되어 전한다.








조선시대 도성에서 가장 큰 다리였던 ‘광통교’가 나타났다. 원래의 석재인 정릉(貞陵) 옛터의 돌을 가져다가 95년 만에 복원한 것이다. 세월의 흔적이 뿜어나오는 누런 옛돌과 잃어버린 돌자리에 채워진 흰색 새돌이 묘한 대비를 이뤘다. 광통교는 한이 서린 다리이기도 하다. 신덕왕후가 낳은 형제들 때문에 왕좌에 오르지 못할 뻔했던 태종은 신덕왕후와 그 자식들이 죽은 뒤에도 증오를 풀지 못했다. 형제들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태종은 광통교를 흙다리에서 돌다리로 개축하면서 신덕왕후의 능을 지키던 신장석(神將石)을 뽑아다 교각으로 썼다. 뭇사람들의 발에 밟히며 고통을 받으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다리를 지나가며 사진을 찍고 오늘의 추억을 남겨보기로 한다. 아이들에게 다리의 의미를 설명하니 알아듣는 것도 같다.



다음번에는 세종대왕이 태어나 세종마을이라고 불리던 서촌으로 걷기 여행을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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