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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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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간호사로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경과병동 4년차 간호사 박수정입니다.

20135,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병원에서의 세번째 가을을 맞앗네요~ 저는 아직 간호사로서의 경험도 짧고 경력도 짧아 병원에서 이름도 못내미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병아리와 같은 존재이지만, 오늘 신경과 간호사로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 신경과에는 파킨슨병, 치매, 뇌염, 간질 등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이 많이 입원을 하지만 그 중, 신경과의 대표 질병으로 말할 수 있는 8층의 자랑이라고 해야 할까요?! 뇌졸중 환자 또한 입퇴원을 많이 반복하십니다. 뇌졸중은 발병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급성기 치료가 얼마나 빨리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후유증이나 장애유무가 결정이 되는 질병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가 바로 뇌졸중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뇌졸중은 우리의 신체 중 가장 중요한 뇌의 혈관이 막혀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초래되는 질병으로 어느 부위에 호발 하느냐에 따라 언어마비가 올 수 있고, 또한 신체마비를 호소 할 수 있기에 간호사의 도움뿐만 아니라 보호자 또는 간병인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질병입니다. 저희 병동 특성상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많아 일상생활을 하는데 환자 스스로 할 수 없어,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환자를 도와주고 보살펴야 하지만, 저희가 못하는 부분을 보호자 또는 간병인이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환자를 간호하던 간병인분께서 갑작스런 어지러움증과 말의 어눌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어지러움증과 말의 어눌함이 바로 뇌졸중의 증상이었고, 신경과 병동에서 오래 근무하신 자랑스러우신 81병동 간호사 선생님께서 환자의 증상을 바로 파악하여 바로 응급실로 안내하여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후유증 없이 뇌졸중의 치료를 받고 퇴원 후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간병인뿐만 아니라 뇌졸중 환자를 간호하던 보호자(배우자)분께서도 간호 도중 갑작스런 팔의 힘 빠짐을 호소하여 바로 응급실로 안내하여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뇌졸중이 젊은 환자에게도 발생하지만, 주로 뇌졸중의 환자가 노인분들에게 많고, 간호하시는 분들의 나이 또한 고령이 많기에 보호자들에게 갑작스레 발생하는 뇌졸중 또한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그분들이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러한 증상을 느꼈고, 괜찮아 지겠거니 하고 무심코

지나쳤다면 그분의 질병의 경과가 어떻게 되었을 지는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 신경과 병동의 간호사를 하며 이와 같은 경험을 두 차례나 경험하면서, 물론 제가 남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같은 간호사로서 그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보람을 느꼈고 신경과 간호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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