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Day 정말 이름을 잘 지었다. 간호사하면 떠오르는 단어인 천사를 연상하게 하는 10월 4일은 간호사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다.
올해는 “당신의 혈당은 정상인가요?” 라는 제목으로 봉사활동 주제를 정하였고 우리 병원에 딱 맞는 주제라 생각하였다.
우리병원은 다른 병원과 다른 큰 특징이 있다. 입원하지 않고 건물 여기저기에서 혼자 운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뇌졸중 후 편마비를 가지고 계시는 이분들은 이곳에 들어오면 아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예전에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시고 퇴원 후에도 계속 병원을 찾아와 혼자서 운동을 하시고 그런 분들이 많아 서로 친구도 하면서 운동하시다가 저녁이면 집으로 갔다가 다음날 또 병원에 나온다. 이분들의 매일 반복된 일상이다.
이분들은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을 가지고 계신다. 이분들을 어떻게 도와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였는데 1004Day가 있어 이분들에게 혈당, 혈압측정 그리고 관리방법 등 상담코너를 진행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1004Day가 있어 얼마나 좋은가!
올해 국립재활원 1004Day는 지역사회 주민과 다문화 가족, 간병으로 지친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문제를 상담해주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활기찬 병원분위기를 조성하고 재활의욕을 고취하여 조기 사회복귀를 돕고자 기획하였다.
1004Day는 오전 프로그램 건강상담 및 건강체크, 즐거운 추억 만들기 포토죤 사진찍기, 뷰티숍과 오후 프로그램 모두 함께하는 가족 힐링(노래하는 웃음치료사와 함께하는 힐링타임)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행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먹거리들 맛있는 원두커피, 음료와 여러 종류의 차와 과자들 정말 야심차게 빵빵하게 준비했다.
1004Day 진행은 첫째 건강상담 및 건강체크로 혈압, 혈당 측정과 재활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의사의 상담과 내용을 건강수첩에 기록하여 주고(중간에 건강수첩이 부족하여 강북구 보건소로 달려가 100개 더 가져옴.) 둘째 즐거운 추억 만들기로 가을산 배경으로 포토죤을 만들고 등산복도 간호사들이 직접 집에서 가져와 코디해 주고 사진을 찍어 바로 인화해 주므로서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편마비와 휠체어를 타기 때문에 산행을 하기가 어려운 분들임.) 셋째 뷰티숍 코너에서는 피부 테스트와 네일 아트로 이 가을 여~심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오후 시간에는 모두 함께하는 가족 힐링으로 노래하는 웃음치료사와 힐링타임을 가졌다. 정말 마음이 훈훈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참여한 모든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간호사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국립재활원 1004Day는 병원 신관에서 진행되었고 평상시 딱딱하고 두렵고 불안한 병원이 아닌 친근한 분위기에서 모두들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다. 병원간호사회의 1004Day 간호사 봉사활동이 없었다면 보지 못했을 모습들인 것이다.
간호사들이 최선을 다하여 진행하였고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하느라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즐거워하는 모습들에서 힘을 얻었고, 1004Day 진행에 기꺼이 도움을 준 의사 선생님들 그리고 이것저것 도와 달라고 할 때 기꺼이 뛰어와 도와준 각 부서 관계자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이렇듯 도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간호과와 간호사의 힘이 있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