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규라는 딱지를 갓 뗀 2년차 간호사다.
아직 부족함이 많고 모르는 것도 많고 , 배워야 할 것도 많은
간호사라는 나의 직업이 아주 자랑스럽고 일을 하루하루 해낼 때 마다 뿌듯하다.
하지만 나의 처음의 꿈은 간호사가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맛보는 즐거움 까지 줄 수 있는 요리사가 꿈이었다.
요리를 하며 내가 얻는 즐거움과 기쁨, 내 음식을 먹어줄 사람들이 기뻐해주는 마음과 표정에서 얻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
그렇게 원하던 꿈을 찾아 대학교도 물론 조리과학과, 식품영양학과에만 지원했다.
그런데 우연하게 친구를 따라서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박람회를 방문하였다.
간호학과에 관심도 없었던 나는 박람회를 통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할 일 그리고 그것들에 설명을 들으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관심이 나를 간호대학교에 지원하게 만들었다. 입시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간호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사명을 갖고 일하는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차츰차츰 조사하게 되었고 간호사라는 직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간호학과를 선택하였다.
우연한 기회가 나의 꿈을 한순간에 뒤엎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선택 후 대학교 1학년 때 많은 학업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내가 그냥 겉모습만으로 이 직업을 판단한 것이 아닌가 후회를 하였다. 당시엔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고 실습을 하면서 현직 간호사 선생님들과의 만남, 그리고 병원에서의 생활, 환자들과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나는 후회했던 날을 차츰 잊으며 간호사라는 직업에 다시 빠져들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대처하는 능력, 환자들의 조그마한 징후를 제일먼저 제일 가까이에서 포착할 수 있는, 하나부터 열까지 케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백의의 천사라는 타이틀이 붙은건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
이렇게 나에게 매력을 느끼게 해 준 간호사라는 직업을 위해 많이 공부를 했고 마침내 결과를 얻었다. 또한 좋은 병원에 입사도 하게 되었다 .
남들은 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입사를 하고 싶어 하였지만 나는 하루빨리 입사를 하고 싶었다.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고 잘 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입사를 하고 1달도 채 되지않아 나의 생각은 로망일 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으로 얻은 나의 지식보다는 내가 일하면서 책에서 얻은 지식과 실제 임상을 결합해서 나의 지식을 쌓아야 했다. 처음에는 너무 벅찼다. 때로는 나의 작은 실수가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이었고 이 때문에 혹 해가 되었을까봐 더욱 조심스러웠고, 선생님들도 엄격하셨다. 이것에 대해 많이 두려움도 느끼고 과중한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았고 이 때문에 남몰래 눈물도 흘렸었다. ‘하지만 이것도 못하면 되겠나?‘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차츰차츰 업무를 새로 배우며 그에 대해 적응하는 나를 발견하였고, 환자를 위해 먼저 생각하다보니 차츰 나의 표정도 밝아지고 자신이 생겼다,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이 나를 더욱더 발전하게 하고 현명한 간호사로서 한발 더 내딛게 해주는 것 같다. 앞으로 어려움도 많겠지만 아직 나는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충분히 달릴 수 있다. 항상 배움의 자세로 나아가며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는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이 삶을 계속 살게 된다면, 나는 내 인생 중 어쩌면 지금 가장 행복한 때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