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간호팀 분만실 수간호사 입니다
2014년 특수 간호팀 조직 활성화를 위한 활동으로 무엇을 할까? 하며 3월부터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산을 여유있게 주었다면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 텐데.....
2014년 프리셉터 / 프리셉티를 위해 좀 신선한 것을 해보자하고 방송국 문을 두드렸습니다. 5월부터 방청하는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냈습니다. 2번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방속국 문은 높구나’를 실감하며 다른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는데 왠지 오기가 발동 했습니다. 다시 한번 사연을 보내보자고...그래서 이렇게 사연을 보냈습니다
“ 제목: 왜? 날개를 분지르고 고쳐주지 않아요? 기회를 드릴테니 뽑아주세요---(2번 방청 당첨이 안된것에 대한 불만을 내포)
사연 내용: 우리는 특별한 공간에 갇혀서 일하는 간호사들입니다
이곳에 갇혀산지 오래된 사람은 나름 적응하고 살지만 들어온지 100일이 쫌 덜된 어린 영혼들은 아직도 힘들어하네요. 오래 견디고 살아준 늙은 천사들과 아직 적응이 덜 되었지만 노력하는 그들에게 힘을 주고자 신청합니다....사명감을 갖고 신청하는것이니 이번에는 꼬옥 이루어지게 하소서....“
사연이 너무 슬펐는지 당첨되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너무 기뻤습니다
중한자실, 수술실, 분만실, 신생아실, 마취간호, 중앙공급실로 구성된 특수 간호팀 간호사들과 6월19일 불후의 명곡을 방청하고 왔습니다
데이 끝난후 KBS방송국 별관 공개홀...처음가보는 방송국이라 마냥 신기했습니다
45년을 살면서 유치원 아이처럼 설레기도 했답니다
7시부터 녹화는 시작되었고 연예인을 실제로보니 신기하기도하고 즐거웠습니다
그 보다도 함께한 간호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른 부서의 경력, 신규 간호사들이 감사인사를 하는데 왠지 뿌듯했습니다
팀장님을 비롯하여 20명, 비록 많은 간호사들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특수 간호팀 간호사들이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끝난 시간이 10시30분이 되어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병원에 돌아가면 같은 일상이지만 마음은 더 행복하고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 전달되었을 것입니다
엄마는 아기의 먹는 모습만 보아도 행복하다고 하지요...저도 그런 마음 이었습니다
우리는 한명 한명의 능력도 뛰어난 그룹이지만 모이면 훨씬 대단한 그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