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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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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데이 간호사와 함께

‘건강한 삶은 간호사와 함께-당신의 혈당은 정상인가요?’라는 슬로건으로 맞는 오늘은 10월4일 1004day!

완화와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해 계시는 우리 병동 환자분들과 더 많은 소통과 사랑을 나누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담당간호사로서 평소 미루어 두었던 사랑과 위로의 편지를 쓰기 위해 펜을 들었다. 편지지를 예쁘게 꾸미고 펜을 들자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 지 난감했고 오랜만에 쓰는 손 편지에 설레는 마음도 들었다.

수술 후 첫 번째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시는 분에게는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진솔한 안내와 밝은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동행의 뜻을 전하고, 금식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분에게는 지켜보는 간호사로서 마음이 아픔을 전하고 힘든 금식과정을 잘 이겨내시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장기 입원중인 분에게는 집보다 편하지는 않겠지만 불편감이 완화될 수 있도록 미리 파악하고 조치하고 있음을 전했다.

준비한 편지를 읽고 직접 전달하자 환자분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 하셨고 그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마음이 찡해졌다. 애써 눈물을 삼키고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우리 간호사들의 사랑을 전해 드리자 환자와 보호자 역시 쑥쓰러워 하며 손가락 하트로 답례를 하여 우린 한 가족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평소대로라면 주사를 투여할 때 약효나 부작용을 설명하면서 라포 형성을 했을텐데 오늘처럼 마음의 편지를 준비하고, 직접 읽어 드리고 나니 짧은 시간에 처음 만난 환자도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냈던 분처럼 편안했고, 환자분들 역시 우리 간호사들이 지나갈 때마다 밝은 미소로 화답해 주셨다.

투병으로 힘든 과정을 겪는 환자분들에게 마음으로만 기운 내시길... 건강해지시길 소망했었는데 마음을 내어 편지를 쓰고 전달해보니 더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는 쑥쓰러워하지 않고 격려와 사랑의 말을 자주 표현해 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완화병동에 계신 분들에게도 편지를 써서 사랑을 전하고 위로하였다.

3호실의 말기암 환자분은 어제가 금혼식이었다고 말을 흘려 환자분과 부인을 위한 금혼식 준비로 분주해졌다. 풍선장식을 만들고 축하케익을 주문하고 카메라를 챙기고 웃음치료를 준비하였다.

금혼식 잔치를 해드리고 사진을 자녀들에게 휴대폰으로 전송시키자 가족들이 너무 고마워했다. 환자의 부인은 “간호사들이 자식보다 낫다”며 병원 와서 대접받는 느낌이라며 좋아하셨다.

늘 초긴장 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암병동이지만 오늘처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더 많으면 투병중인 환자분들과 가족들, 그분들을 돌보는 의료인 모두가 힘든 치료과정도 잘 이겨내고 사랑이 충만한 삶을 살아낼 것 같다. 매일을 오늘처럼 기억하고 사랑을 나누는 천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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