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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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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만드는 1004데이

오늘은 천사데이를 맞이해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이 응급실이다 보니 바쁜 와중에 환자분들에게 봉사를 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곳이 경로당이었다. 병원 근처에 있는 경로당에 연락을 하고, 양해를 구해서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었다.

경로당에 도착하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미리 연락을 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모였다고 한다. 먼저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소개를 했다. 혈압을 재고 혈당을 측정하는 동안 어르신들은 우리의 손을 만지고 쓰다듬으시며 기특하다고 말하셨다. 병원에 오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하게 하는 것들이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르신들은 다르게 생각 하는 것 같았다. 당신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고, 말동무가 되어 주는 것이 참 고맙다고 하신다.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1004데이를 기념하며 나온 봉사활동이지만 “보여주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항상 봉사하며 살아가야하는 것이 마땅한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동안 나는 얼마나 환자들에게 봉사하며 지내왔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병원에 오는 환자분들에게 바쁘다며 잘 챙겨드리지 못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한동안은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 시간도 많지 않았다. 지금 앞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것을 해드려야 된다는 생각이 금세 들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고혈압, 당뇨를 예방하는 식습관을 교육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박수 체조를 설명해 드렸다. 앞에서 교육하는 선생님을 따라 신나게 박수를 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그렇게 해맑은 웃음을 경로당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에게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들었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지금은 진짜 천사가 된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가 가슴 뛰고 감사한 일인지 실감하게 되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가 없어도 마음만큼은 천사가 되기 위해 매일 봉사하며 노력하는 간호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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