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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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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

10월이 되면 생각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첫소절이다.

차갑지는 않으나 피부에 알맞게 부딪히는 가을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해서 일까? 노랫말을 흥얼거리며 출근하는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가벼운 오늘이다.

오늘은 1년에 한번 10월04일(일명 천사의 날)을 기념하여 본원 간호부에서 병원 환우와 가족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삶은 간호사와 함께’ 라는 주제로 본원 1층 로비에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주고 그에 관련한 정보제공과 상담을 통한 건강관리법을 안내해주는 활동을 하였다. 나름 내과에서만 8년을 근무하여 혈압과 혈당에 관한 기초지식에는 자신이 있던 터라 봉사활동을 앞두고 크게 부담이 되거나 떨리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참여하는 천사의 날 행사라 그런지 약간의 설렘은 속일수가 없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8명의 내과 간호사와 상담에 도움을 주고자 함께 해주셨던 몇몇분의 수간호사 선생님들이 활동을 하였는데 약 100여명의 환우와 내원객, 병원 직원이 다녀갔다. 그중에서도 한 환우의 남편되는 보호자분께서 “이거 공짭니까? 한번 재봐도 될까요?”라며 조심스레 다가오셨고 혈압과 혈당을 측정했다. 그러나 혈당수치가 261이 나오는 것이 아니던가.. 아침식후 2시간이 지난시간이었는데 정상범위인 140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가 나온것이다. 결과를 들은 보호자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인가? 백의의 천사 간호사들이 아닌가? 혈당과 당뇨병에 관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상담을 통한 정보를 제공했고 보호자분은 즉시 원내 진료보기를 원하여 본원 내분비내과 접수까지 안내해 드리게 되었다. 오예! 이 뿌듯함이란..

 뽀얀 얼굴의 앳되보이는 여성분이 혈당측정을 원하여 측정해 보았더니 결과는 164. 식후 혈당 치고는 약간은 높은 수치였는데 약간 볼록한 배가 임산부 같아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었더니 임신 중이었고 가족력이 있다며 임신성 당뇨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우리의 천사들은 다시 한번 기지를 발휘하여 임신성 당뇨에 대한 정보제공에 돌입! 마지막엔 영양사 선생님을 통한 영양상담까지 제공하였다. 고맙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돌아가는 모습에서 여느 저연차 간호사는 간호사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져 어깨가 으쓱하기도 하더라는 후문이다.

 위에 언급한 두명 외에도 180이 넘는 고혈압을 나타낸 분과 꽤 여러명의 초기당뇨가 의심되는 분들이 있었다. 시간관계상 더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우리에게 다가오기를 망설여 끝내는 그냥 돌아갔던 많은 분들도 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간호사들이 참여하여 다수의 사람들에게 올바른 건강지식을 전파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의 주체처럼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이번기회를 통하여 간호사와 함께 건강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하며 내년 ‘천사의 날’ 활동을 기다려 본다. 출근길에 흥얼거렸던 노랫말을 퇴근길엔 더 큰 목소리로 흥얼거리게 되는 오늘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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