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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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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로

<원추리 이야기>

 이 OO

 

울타리에서 피는 원추리

너는 사람보다 생명이 강인하구나.

우리 인간은 겨울에 울타리에서 하루밤 지세도 다 죽는데

너는 봄에 파란싹이나서 여러송이 꽃을 피우니 강하구나

지금은 너의 형제 다 저버리고

나 홀로 핀 것을 보니 외로운데 내 마음도 외롭구나

그대로 한송이 너는 며칠 째 나에게 미소를 주는구나.

 

오늘의 위로,

 

안개 낀 특유의 눅눅함 때문인지 몸이 무거웠다.

 

골이형성증후군(MDS) 진단 하에 백혈구 수치 저하로 역격리 중이신

할머니(그녀)가 계신다

그녀의 손마디에 패인 주름이 알려주듯, 진단 전까지 밭에서 김 매시던

채우는 하루로...

성경과 찬양을 읽고 부를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격리실의 하루하루가 그녀의 삶을 우아하게 변화시켰다.

 

ㄱ,ㄴ,ㄷ,..가,갸,거,겨,..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시화를 그리고,

 

향연 76세,

그녀의 일상이 시화다,

깨우친 한 글자 한 글자로, 한 구절 한 구절 써 내려가는 말씀과 찬양으로

부요케하는 그녀의 하루,

헛되이 보내는 것 없이 감사함으로 고백하는 그녀의 하루,

 

나는 그녀의 시, 마음을 깊이 되새기며..

마치, 원추리가 그녀인 듯,

백혈구와의 싸움에도 불구하고,

말씀과 찬양으로 감사라는 꽃을 피우고,

늘 나에게 미소를 건네는 그녀,

 

자신 안에서 천국을 살아내는 그녀의 시는 날마다 깊어진다.

시가 깊어지는 만큼 그녀의 삶도 깊어진다.

 

그녀의 마음의 결을 훔쳐본다. 눅눅함이 뭉클함으로 번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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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2013-08-06
그 감사가, 그 뭉클함이 읽는 제게도 전해오는 것 같습니다.
차지혜2016-07-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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