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사랑을 나눠요!
저는 2015년 인천성모병원에 입사한 신규간호사입니다.
보통 간호사라고 하면 항상 타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모습의 간호사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타인보다 제 자신을 먼저 위하였고 내가 아니여도 다른 누군가가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자들을 위해 일하는 간호사로써 많이 부끄러운 일이지만 헌혈을 자주 접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1004day가 있는 것조차 몰랐으며, 오늘 병원 선생님께서 1004day를 뜻을 모아
헌혈을 하러 가자고 말을 하셨을 때 처음에는 ‘내가 굳이 해야 될까’라는 좋지 못한 생각도 했었던 점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헌혈하러가는 길에 선생님들에게 이 작은 실천이 어떠한 의미를 만들어내는지,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차근차근 설명을 들었고 그로인해 ‘왜 이제 헌혈을 했을까’라는
반성과 부끄러움만이 밀려 들었습니다.
또한 헌혈을 직접 해봄으로써 깨달은 점이 있는데, 나의 몇 분간의 불편함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점을 주변 사람들과 특히 병원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요즘 각종 기념일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무엇보다 이 1004DAY라는 기념일은 가장 널리 알려져야 하며, 어떤 기념일보다 값진 행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0장 35절에 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고 나오듯이 행복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서 더 크게 느낍니다.
저도 오늘 제 혈액을 빼고 제 시간을 투자했지만 오히려 더 값진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1004데이를 일회성 기념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1년 내내 기념일로 생각하며 동참하길 바라며 더불어 하나의 의식으로 자리 잡아 이부분(수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 날이 오길 조심스럽게 바라고 바라며 또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