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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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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카드

2009년 크론병을 진단받고 지속적으로 소화기 내과 외래를 다녔던 29세 미혼남성의 환자였다. 환자는 지속되는 질병의 악화와 anal stricture로 인해 결국은 영구장루를 만드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었는데 지속적으로 질병을 앓아온 미혼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상 변화에 대한 우울감이나 불안감은 찾아볼 수 없이 늘 씩씩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내가 저 환자라면 지금 기분이 어땠을까?'라고 생각해보면 충분히 우울해할 수도 있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무척 예민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연한 환자의 모습을 보면서 자꾸 신경이 쓰였다. 주말에 갑작스럽게 퇴원이 결정되면서 개별 장루교육을 받지 못한 환자에게 교육을 시행하였는데, 집에 가서 누가 관리를 할 거냐는 물음에 당연하다는 듯이 "제가 관리할 거니까 저에게 가르쳐주시면 돼요."라고 답하고, 교육을 듣고 나서는 "그렇게 어렵지 않네요. 혼자서도 연습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 적지 않은 감동을 받게 되었다. 살면서 여러 가지 작고 큰 시련이 있을 때마다 '도대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지?'라고 힘들어했던 내 모습을 생각하며 한 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환자에게 받은 감동을 전달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작은 격려가 되어 주고 싶어 병원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감사카드를 써서 전달했다. 환자에게 전달한 작은 감사카드는 나에게는 앞으로 닥칠 시련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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