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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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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선한 일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대학교 3학년 때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주최한 물길 답사 대장정이었다. 물길 답사 대장정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초등부, 중등부)에게 하천(한강)의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국내 수자원 현황에 대한 이해를 증진 시키는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이다. 2007년 제2회 물길 답사 대장정에 참여하게 되었고 34일간 물길 답사를 다니면서 물길 답사 대장정에 참여한 초등학생, 중학생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였다. 이때는 봉사라고 하기엔 부끄러울 정도로 봉사 기간 동안 가벼운 드레싱이 전부였던 것 같다.


취업 후엔 2014년 제4회 이화의료원 몽골 의료봉사단으로 78일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때 나는 교수님께서 환자별 약을 처방해 주시면 환자에게 약을 드리고 복약 안내를 하는 업무를 담당했었다.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분들이 많이 방문해 주셨고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때의 경험은 현재까지도 나의 인생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이후 2023년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한국해양재단 2023년 독도 탐방사업에 의료인 자격으로 34일간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이 봉사는 의료인으로 딱 1명만 가기 때문에 어깨가 더 무거웠던 것 같다. 강릉에서 울릉도, 울릉도에서 독도, 독도에서 다시 울릉도로 향하는 여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유치가 빠진 어린이, 인슐린 투약하던 분으로 인슐린을 가져오지 않은 중년 남성, 배에서 멀미 봉투를 잡고 힘들어하던 어린이들, 감기, 설사 등으로 고생한 여러 명의 사람들 등 혼자서 60명을 담당하기 때문에 늘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결과 무사히 34일의 여정이 끝났다. 의료인 자격으로 혼자 간 의료봉사여서 더 책임감을 갖고 임했으며 그 결과 같이 갔던 한국해양재단 팀장님께서 매 차수 나와 함께 가고 싶다고 서울시간호사회에 연락까지 하셨다고 하여 보람차고 뿌듯했다.


봉사활동을 다녀올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선한 일을 했다는 것에 대해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고 돌아오는 것 같다. 기쁘게 했던 일이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해 봉사활동을 자주 하진 못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봉사라도 하기 위해 매년 원내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하나하나가 결국 우리 사회를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거라 확신하며 생활 속 봉사를 이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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