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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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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 돌이 둥근 돌이 되는 과정

 

사건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아서 밤길도 조심! 낮에도 조심! 지하철도 집 앞도 조심!

3교대 근무하는 우리는 이런 사고 소식들이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분노, 화, 욕설, 폭력으로 얼룩져 마음 아픈 이곳에 사람을 '돌보는(care)' 일을 하는 복 받은 나는 간.호.사. 이다.

" 간호사는 죽으면 다 천국 간다. 왜냐하면 천사니까. 의사에게는 천사라고 말하지 않더라." 라며 교대 근무로 지친 내게 큰 위로의 말을 해주신 감사한 분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천사는 아니다.

늦깎이로 성바오로병원에 입사한 신규 아닌 신규간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한 나의 3년을 돌이켜보면 참 모난 돌 이었다.

지긋지긋한 병원을 그만두고 나면 뒤로 안돌아보겠다고 하는 친구의 이야기도 있고, 삶이 팍팍하고 힘들어 고비 고비가 이어지는 시간동안 내 고민을 들어주고 기도해주는 든든한 벗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처럼 씩씩하게 간호사의 길을 갈 수 있었을까...

신앙의 힘이 바탕이었다.

그분은 내게 시련의 시기 통해 모난 돌을 둥근 돌로 빚는 중이심을 믿으며 열심히 산다.

 

처음 친구 따라간 봉사는 의무감으로 다가올 때가 많았다.

'가야 해?' '오프인데 쉬고 싶다.' 는 유혹이 밀려 올 때 불현 듯 떠오르는, 나를 보고 배시시 웃어주시던 어르신과 간호사의 길을 준비하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있어 조금씩 다듬어지고 자라난 나는, 지금은 봉사 안에서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매월 4째 주 일요일 오후 주제세미나 후에 관악구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하며 간호대생들과 소통하니 학창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께서 한걸음에 달려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심에 내가 선물을 받은 아이처럼 기뻤다.

그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열심히 혈압 측정 후 침 치료 뜸 치료 부황 치료 어깨마사지를 했다.

 

신규간호사도 권해 함께 갔는데 나보다 훨씬 잘해서 깜짝 놀랐고 뿌듯했다.

혈압을 재고 나서 고혈압관리에 대한 교육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며 역시 내 후배구나 하는 흐믓함에 피곤이 확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병원에서 미쳐 보지 못한 모습, 예뻤다.

 

내가 가는 이 길이, 내가 권하는 이 길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지길 소망한다.

다시 봉사 날을 기다리는 내 모습에서, 많이 다듬어져 둥근 돌로 거듭나는 하나님 보시기 참 좋은 딸이 되어 감에 기쁘고, 이 기쁨이 다시 병원에서 내가 만나는 환우들에게 전해지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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