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간호사, 플러스 스토리

참신한 시각으로 간호사와 함께 호흡합니다.

간호사 24시, 그 story 가 궁금합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눈물 나게 감동했던 일들, 동료 간호사의 보석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선행,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기가막힌 아이디어 활동, 간호사라 행복했던 그 때 그 순간,
우리끼리 通하는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습니다.

형식이나 분량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작성하셔서 언제든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내용 중 채택된 글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되며,
추후 채택된 글들을 모아 책자로 발간하고 소정의 원고료를 보내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1.'간호사, 플러스 스토리'의 취지와 맞지 않는 글은 게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2. 한 번 응모한 글에 대해 수정은 불가하며, 원고료 지급은 연 1회로 제한됩니다.
  • 3. 응모한 원고는 반환되지 않으며, 채택 여부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드립니다.
  • 4.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응모하시기 바랍니다.
        (글자포인트 11, 줄 간격 160%, 분량 1~2 page이내)
신청서 다운받기 응모하기

2015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를 다녀와서

2015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를 다녀와서


2015년 여름 8/29 ~ 9/1, 4일간 진행되었던 세계중환자의학회에 다녀와서 시간이 좀 흘렀지만 좋은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2회 학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뿐만 아니라 한국중환자간호사회 회장님인 저희 팀장님 김필자 선생님의 주최로 개최되는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영광에 흥분 내지 설렘이 있었습니다.

학회는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개최기간 내내 화창한 날씨로 여러 나라 외국인들의 맘을 사로잡았다고 봅니다. 날씨 도움 뿐 만 아니라 개최하는 공간의 웅장함에 다시 한 번 이학회의 엄숙함 내지 중요성을 알리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방명록에 이름을 쓰는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자신감과 뿌듯함이 느껴졌고, 세계에 중환자를 돌보는 사람의 일원으로 참석한다는 것에 많은 책임감과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워야겠다는 소명감을 느꼈습니다. 4일간의 프로그램의 책자를 받아보며 알차게 프로그램화 된 것을 보고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었습니다.

첫날은 한국에서 개최하는 만큼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우리 회장님을 비롯해 임원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참여한 외국인들을 환영했으며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대회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고운 자태로 당당하게 대회 인사하는 회장님을 보며 괜스레 제 맘이 뿌듯해 옴을 느꼈습니다. 이 순간 중환자를 돌보는 이로써의 뿌듯함이라고나 할까요.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학회가 시작되었는데 Pediatric, Nursing session, ECMO, Brain Injury 등 다양한 분야 및 병원 조직문화 관리 및 교육 뿐 만 아니라 중환자들에게 최대한의 관심사인 재활, light sedation 및 가족중심적인 치료에 관한 강의도 있었습니다. 제 마음은 어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는 않았지만 시간상 겹치는 게 있어서 아쉬움을 느끼며 가장 관심 가는 분야를 들었습니다.

특히 오래전부터 이슈가 되어왔던 재활 및 가족중심적인 간호는 인상 깊었고 적지 않은 충격 이였습니다. 특히 최근에 MERS 바람이 한국을 강타한 뒤로 중환자의 면회에 있어 더욱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게 현재 우리나라 상황입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무엇이 옳은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주제였습니다. 가족이 함께 환자의 치료에 참여하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 각종 감염에 쉽게 노출 되어 확산 될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환자 이외에 환자 가족까지 상대해야 하는 간호사의 업무 가중 및 심적 부담을 갖게 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앞으로 보다 나은 중환자의 완치를 위해 이 두 문제점의 타협점을 잘 찾는다면 보다 나은 중환자의 환경이 되리라 봅니다.

중환자의 재활은 이미 많은 이들이 그 필요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적용하기 까지 그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실패도 겪고, 치료에 있어 이론과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아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외국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언젠가 ECMO를 단 채 walker를 끌며 병동 한 바퀴를 도는 중환자와 간호사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하루 바삐 현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 인상이 깊었던 것은 중환자의 섬망 발생 예방에 관한 거였습니다. 중환자 섬망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예방으로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약은 최대한 지양하고 precedexpropofol과 같은 약을 이용한 light sedation 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줬습니다.

이같이 유용한 강의를 들으며 4일이 금방 지나감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래의 중환자실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고 그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저자신이 뿌듯했습니다. 중환자 간호 분야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것이므로 이번 학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미래에는 경청자로서가 아닌 발표자로 그 자리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며 보다 나은 한국 중환자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