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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활동성 폐결핵과 비활동성 폐결핵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활동성 폐결핵이란 전염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흉부방사선상 결핵으로 의심되는 병변의 변화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결핵약을 복용하면 전염성은 없어집니다. 비활동성 폐결핵이란 이전에 결핵균이 증식하면서 폐 병변을 만들었지만 결핵약의 복용이나 면역기전에 의해 결핵균이 모두 죽거나 억제되어 결핵균의 증식이 없는 상태(흉터)를 말합니다. 따라서 비활동성 폐결핵은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
Q. 잠복결핵감염 양성이면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앞으로 결핵이 발병할 가능성, 실제 결핵이 발병했을 시 위험성, 약제 부작용, 개인적 특성(기저 질환 등)에 따른 잠복결핵감염 치료 효과와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권고합니다. 잠복결핵감염을 치료하면 향후 결핵이 발병할 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치료를 시작하면 중단하지 않고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 약제를 충실히 복용할 수 있는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복결핵감염을 치료받지 않는 경우에는 균형 잡힌 영양식 섭취, 건강한 생활습관 등을 유지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Q. 결핵이 유전되기도 하나요?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결핵환자의 가족 중에 또 다른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환자의 몸에서 나온 결핵균에 다른 사람이 전염된 것이며 유전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
Q. 비결핵 항산균이 무엇인가요?
비결핵 항산균(NTM; nontuberculosis mycobacteria)은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항산균을 말합니다. NTM은 현재까지 150여종이 넘는 균종이 알려져 있으며 계속 새로운 균종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비결핵 항산균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가래입니다. 이 병이 의심되면 가래 검사를 해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은 진단이 되어도 병이 진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아주 천천히 진행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몇 달에 한 번씩 검사를 시행하여 경과를 관찰하면서 병변이 뚜렷이 악화되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
Q. 결핵이 어떻게 전염되나요?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하여 전파됩니다. 즉 전염성이 있는 결핵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분비물 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하여 감염이 진행됩니다. 결핵균이 침입한다고 해서 모두 다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균이 침입한 후 체내에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Q. 결핵은 완치될 수 있습니까? 재발가능성은 없는지요?
항결핵약제를 복용 후 결핵은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항결핵약제를 6~9개월간 복용 후 완치여부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완치란 약제의 복용이 끝난 후 1개월 내의 객담도말검사 결과가 음성이며 그 이전에도 음성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 때에는 절대 흉부방사선 촬영으로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지정된 기간 동안 약물 치료를 잘해도 재발 가능성은 2~5% 정도이고, 주로 치료 종결 후 3~6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 후 1~2년 이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몸 속에서 끝까지 죽지 않고 숨어 있던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면서 결핵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처음 치료에 사용했던 약제를 다시 처방해서 치료하되, 처음 치료보다 3개월 정도 연장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Q. 결핵약을 먹는 동안에는 직장을 쉬어야 하나요?
폐결핵은 법정 2급 감염병으로 공기감염을 통해 주위사람들에게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진단 후 치료 초기에는 직장에 출근하시면 안 됩니다. 하지만 결핵치료를 시작하면 초치료 폐결핵 환자의 경우 급격히 감염성이 떨어지므로 보통 2주 이상 결핵약을 복용하면 주위 사람들에 대한 감염성이 없어져 직장이나 학교에 복귀하여 일반인과 생활하셔도 됩니다. 단, 환자의 증상과 병의 중증도, 약제내성 여부에 따라 감염성의 정도와 감염성이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직장이나 학교에 복귀하는 시기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결핵 발병 후 어느 정도의 안정을 취해야 하나요?
과거 항결핵제가 충분히 발달하기 전에는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영양섭취를 잘 하는 것이 결핵치료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우수한 항결핵제의 발달로 결핵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거의 대부분 완치될 수 있고 절대안정보다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권하는 편입니다. 영양섭취도 보통 사람들처럼 여러 가지 음식물을 골고루 먹으면 됩니다. -
Q. 결핵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특별히 결핵을 낫게 하는 효과를 가진 음식은 없습니다. 치유를 촉진하고 감염에 대한 방어를 증진시키기 위해 영양이 풍부한 식이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 동안 소량의 식사를 자주하고 음료수를 자주 마시도록 합니다. 지시대로 비타민 보충제 특히 이소니아지드 (Isoniazid, INH, H)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말초신경병변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B6를 투여합니다. 결핵 치료에 금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단, 술을 마시면 결핵의 치료를 방해하지는 않지만 결핵약에 의한 부작용이 잘 나타나므로 술은 금합니다. 마찬가지로 담배는 결핵치료를 직접 방해하지는 않지만 워낙 나쁜 점이 많기 때문에 끊으실 것을 권합니다. -
Q. 흡연이 폐결핵 치료에 영향이 있는지요?
기관지 안쪽 벽에는 기관지 섬모들이 기관지에 들어온 이물질이나 세균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흡연을 하게 되면 이 섬모들의 기능이 떨어져 이물질이나 세균배출을 제대로 못하게 되고 기관지 점액 분비샘에도 나쁜 영향을 주어 객담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또한 정상적인 면역세포의 기능을 변화시켜 면역기능을 감소시킵니다. 결핵환자 중에는 정상인보다 흡연자가 더 많습니다. -
Q. 결핵의 재발의 증상은 어떠한가요?
결핵이 재발했다고 해서 증상 역시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 시에 식은 땀이 잘 나는데 주로 밤중에 많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들어 열이 가볍게 오르면서 밤에는 열이 떨어지면서 식은 땀이 납니다. 열이 나는데 반해 오한이 없는 것이 결핵의 특징입니다. 대개는 뒷목주변으로 식은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전에 결핵약제를 복용 후 결핵치료 완치판정을 받았다면 재발된 후에도 약물로 치료하면 됩니다. 다만 전보다 3개월간 더 복용하셔야 합니다. -
Q. 결핵이 임신, 수유, 출산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요?
임산부에서 결핵이 발병하였을 때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산모와 태아에게 더 위험하므로 임산부에서 결핵이 상당히 의심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일차 항결핵제인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및 피라진아미드는 모두 태반을 통과하지만 태아에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항결핵제가 남성의 생식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정자생성의 여러 과정에서 결함이 있는 정자는 제거되며 수억 개의 정자 중 수정에 성공할 수 있는 정자는 건강하고 정상적이기 때문에 항결핵약제를 복용하는 남성에서 임신을 한 경우 태아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임신 기간 중 충분한 치료를 받고 아기를 출산한 경우에는 제한 없이 모유수유를 하고, 산모와 아기를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차 항결핵제로 치료중인 산모가 모유 수유를 해도 소량만이 아기에게 전달되므로 모유 수유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핵약을 복용하기 전에 아기에게 우선 모유를 먹이고 다음 수유를 위해서 미리 모유를 짜서 우유병에 보관 후 결핵약을 복용하면 아기에게 약효를 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
Q. 왜 내성균이 생기나요?
결핵약을 1~2개월 복용하면 대부분의 결핵균이 죽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호전되어 환자분 스스로 완치된 것으로 생각하고 결핵약을 자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결핵균이 기존에 사용했던 약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 실패 및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 시 최소한 6개월 동안 결핵약을 복용하여 완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Q. 내성균이 발생되면 왜 좋지 않나요?
항결핵제를 투여하여도 결핵균이 죽지 않게 됩니다. 1차 약들에 내성이 생기게 되면 2차 약제로 항결핵제를 바꾸어야 하는데 2차 약들은 1차 약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불편함이 많습니다. 즉, 약효도 떨어지고 약제를 복용하는 기간이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 길게는 2년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부작용도 많고 약값도 1차약 보다 훨씬 고가입니다. 하지만 2차 약도 잘만 복용하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습니다. -
Q. 2달정도 결핵약을 먹고 있는데, 속이 많이 쓰리고 소화가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약은 꼭 6개월간 먹어야 하나요? 중간에 결핵균이 없어지면 그만 먹으면 안 되나요? 약을 먹기가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결핵약이 종종 위장관에 불편감을 야기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결핵약은 아침 공복에 먹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속쓰린 증상이 나타난 경우 주치의와 상담을 하여 조언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결핵약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자기 전에 복용하거나 식사와 함께 복용하도록 복용 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불편하고 위장에 문제가 있더라도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핵약은 주어진 기간 꼭 드셔야 합니다. -
Q. 결핵을 앓고 약도 다 복용했습니다. 추후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6개월에 1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권합니다. -
Q. 접촉자 검진은 어떻게 받나요?
결핵환자로 진단되면 환자의 가족 및 동거인 수만큼 접촉자 검진 수첩을 제공합니다. 수첩에는 결핵 및 (잠복) 결핵 감염 검사에 대한 쿠폰이 있기 때문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면 해당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선정되면 초기검사로 기침, 가래와 같은 결핵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결핵 감염검사와 흉부X선 촬영을 합니다. 결핵 증상이 있거나 흉부 X선 소견상 결핵이 의심되면 객담 결핵균 검사를 포함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
Q. 아무 증상이 없는데 결핵일 수 있나요?
결핵의 증상으로서, 기침, 객담, 발열(특히 야간 발열), 객혈, 식은땀, 체중감소, 피로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초기 결핵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건강검진으로 시행한 흉부 X-선 영상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결핵의 대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에서도 관찰되지만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감기로 인한 기침의 경우는 1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므로 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전문의 진료 및 흉부 X-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Q. 아기는 결핵을 어떻게 진단하나요?
결핵은 감염병이므로 소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아기에 접종하는 결핵 백신인 BCG의 예방 효과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결핵 발병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소아 결핵도 성인 결핵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결핵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흉부 X-ray 검진을 시행한 후 결핵유소견 여부에 따라 객담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 객담 채취가 어렵고 결핵균 숫자도 적어서 객담검사에서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임상 증상 또한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소아 결핵을 진단할 때 증상, 흉부방사선 검사뿐만 아니라 투베르쿨린 검사를 통한 결핵감염 여부 확인, 성인 결핵환자와의 접촉력 등에 근거하여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Q. 결핵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핵균은 사람의 몸 밖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결핵균을 배출하는 활동성 폐결핵환자가 유일한 결핵균 전염원입니다. 개인의 경우에는 감염성이 있는 기간에는 접촉을 피하고 간병 등으로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환자와 간병인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여 감염의 기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 중에서 면역이 약한 사람에서 결핵이 잘 발생하므로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결핵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 대한결핵협회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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